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릭터를 짤 때의 자신의 철칙이라는게 있습니까?

연못도마뱀, 2013-12-10 00:19:20

조회 수
444

 저는 제 캐릭터에서 제 취향의 캐릭터를 만드는데, 취향껏 만들어놓다보니 여러가지 클리셰나 패턴들이 잘 보이더군요.

일종의 철칙으로 넣는것이 꽤 많았습니다.

 

 1. 누군가를 죽인 캐릭터는 어떤 식으로든 반드시 죽게 된다. 사람의 목숨의 가치는 이루 헤아릴 수 없는 것이므로, 그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하는 이는 반드시 죽음으로 돌아온다. 이는 죽은 사람들을 위한 최소한의 예의이다.

 

 2. 몇몇 캐릭터들의 과거는 암울하다. 밑도 끝도없이 암울하다. 그러니 그들을 구원할 구원자 캐릭터가 항상 1명 정도는 있으며, 이 캐릭터들에게 집착하는 구도가 자주 나온다. 그리고 그들이 반드시 행복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3. 그들에게는 각자의 신념과 정해놓은 것이 존재한다. 그것이 바뀌는 것은 거의 없지만, 사람과 어떤 관계를 가지냐, 혹은 그들이 무엇을 겪었냐에 따라서 그 신념의 방향이 달라지긴하겠지만, 크게 바뀌는 경우는 드물다.

 

 

이정도입니다. 사실은 많은데, 다 적기가 애매할 정도로 많습니다.

여러분들의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p.s. 아무래도 과목 하나를 말아먹은게 있어서인지 지금 졸업할수 있을지가 궁금해집니다. 계절학기라도 들어야할지도...

이제 슬슬 뭐든지 준비해서 해봐야하는데, 아직 철이 덜들었는지 계속 놓고만 있네요. 이러면 안될텐데... 으으...

연못도마뱀

과자와 사랑을 싣고 에클레르가 갑니다!

7 댓글

TheRomangOrc

2013-12-10 08:59:13

딱히 없어요.

작품 군마다 워낙 수가 많다보니까 딱히 뭔가로 공통점을 엮을수가 없더라고요(...)

로크네스

2013-12-10 17:43:07

캐릭터 만드는 데에 특별히 제한을 두지는 않아요. "캐릭터에게 자비를 보이지 않는다. 가상인물의 좋은 점은 괴롭히다 죽여도 범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거니까!" 정도가 전부죠. 뭐, 그래도 선호하는 캐릭터상이란 건 있지만요.

하네카와츠바사

2013-12-10 21:21:01

철칙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습니다만... 캐릭터를 만들 때의 버릇이 하나 있습니다. 사소한 부분 하나를 캐릭터의 특징으로 잡고, 거기에 맞춰 캐릭터를 점점 쌓아 올려갑니다. 의외로 그 사소한 것 하나를 기준으로 잡으면 제법 재미있는 캐릭터가 만들어지고는 합니다.

마드리갈

2013-12-10 22:45:39

아직 구체적인 캐릭터 설정의 경험이 별로 없다 보니까 말을 꺼내기는 조심스럽지만...

설정에 어떤 요소를 등장시킬 때에 부여하는 속성에 흑역사를 부여하는 것은 있어요. 특히 하나의 강점을 넣을 때마다 그것의 역기능이나 그 강점으로서 극복해야 했던 문제를 상정하여 흑역사로 만드는 방법을 쓰고 있어요.

그리고 몇 가지의 가정도 있어요.

이를테면, 역사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이상하게 비이성적으로 소모전을 반복한다든지, 전쟁이 화력전 위주로 일어난다든지, 강대국도 테러를 정치적 목적의 달성수단으로 거리낌없이 쓴다든지, 조직범죄 및 신뢰파괴범죄에 대해서 가혹할 정도로 제재강도가 높다든지, 국가가 개인 및 기업으로부터 징수보다는 거래를 하려는 성향을 보인다든지 하는 것을 반드시 반영해 두어요.

SiteOwner

2013-12-12 23:50:46

철칙까지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략 인물의 이름에 대해서는 이런 게 있습니다.

원래의 의도를 살린 이름과, 이것을 일정 원칙에 따라 변환한 이름의 대조표를 만들어 둡니다.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그 일정 원칙을 알 수 있도록 복선을 심어 놓습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인물에 대해서는 그가 어떤 과정을 거쳐 몰락하게 되는지 덫을 꼭 놓습니다. 


학기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그간의 고생을 보니 참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고가 좋은 결실을 맺기를 기원합니다.

teller13

2013-12-14 19:31:58

나스 키노코 문학(....) 이나 뭔가 복잡한 녀석들 그리고 아시아라이 저택 주민들 같은 유쾌한 녀석들(?) 이 나오는것을 좋아하다 보니.

특이하고 신경질적인 면도있고 인간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초월적인것 (나이트런 팬픽 캐릭터들)뭔가 도덕성면에서 맛간 녀석들을 캐릭터로 주인공을 만드는것을 좋아하지만 그러면서도 본성이 악한 캐릭터들이 아니다라는 설정을 붙이고있습니다.

비록 문제있는 인물일지라도 선을 추구하고 약자를 보호할줄 알고 사랑할줄 안다면 영웅이 된다는 스토리를 좋아합니다.

사과소녀

2013-12-14 21:38:23

조금 미묘할 수도 있지만, 일단 저같은 경우에는 일단 선역일 경우에는 가능한 사람을 죽이지 않으려 하고, 아무리 나빠도 정의를 지키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악역일 경우에는 대게 매우 악하게 짓고, 그런 악역은 항상 끔찍하게 죽어요.

제 기본 철칙이 권선징악이라서 그런 거 같기도 해요.

그리고 인간은 약하고 어리석은 존재가 아닌 용기에 맞서는 캐릭터로 만들고 있어요.

이건 죠죠의 인간찬가 사상을 받아서 그렇고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21

러시아의 잠수함 노보로시스크의 수상한 행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0-15 2
6220

국내 정치상황이 일본에 종속되지 않으면 큰일날까요?

  • new
마드리갈 2025-10-14 8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9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14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20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20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1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3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8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3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8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6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1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