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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 라는 말에 대해서는 원래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요즘은 이 어휘를 접하면 피로감이 커지고, 아주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싫어요. 이런 어휘를 왜 이렇게까지 많이 써야 하는지를 도통 모르겠으니까 실소할 뿐...
이 단어의 의미는 세계(世界) 및 세상(世上)이라는 의미도 있고,웹사이트(Website)에의 순화어로서 제시되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특정한 사물을 마음껏 쓴다는 의미의 "누리다" 에서 유래한 표현이기도 해요. 어떤 의미를 지니든 이 어휘는각종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나 관 주도의 각종 프로젝트의 이름으로도 여기저기에 남발되고 있다 보니 이런 의문이 들어요. 크게 2가지로.
1번째 의문은, 세계라는 그 공간적 개념이나 향유(享有)로 얼마나 많은 것을 포괄하려는 것인가에 대한.
2번째 의문은, 하고 많은 어휘 중에서 아는 것이나 쓸 것이 "누리" 이외에는 어떠한 경우도 없는가에 대한.
또 어딘가에서 누리라는 어휘를 돌려쓰겠지요. 아니면 파생어인 "온누리" 정도나 더 쓰일 것이고. 그리고 위에서 제기된 의문은 아예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일 게 보여요. 왜 이렇게 누리라는 어휘에서 자유롭지 못할까요. 대체 국어생활은 이 어휘에 저당잡힌 채로 이리저리 휘둘려도 좋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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