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간밤은 정말 폭우상황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란했죠.
비가 매우 적은 여기도 창문을 연신 때리는 폭우의 소리가 심했던 터라 이중창을 모두 다 잠글 수밖에 없었고, 그럼에도 전해지는 진동이 격심해서 깊은 잠을 이루기가 매우 힘들었죠. 눈을 떠 보면 시계가 가리키는 시각은 눈을 감기 직전에서보다 1시간 정도밖에 안 지나 있었고 그랬어요.
게다가 사는 곳이 다소 외진 곳이라서 중심가로 나가려면 최단거리인 지하보도를 건너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오늘은 침수되어서 이용할 수 없었죠. 사실 그 루트가 아니라도 직접 자동차를 운전하는 방식으로 이용가능한 최소 3개의 대체루트가 확보되기는 하지만 오늘은 자동차를 직접 운전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닌데다 현재 집에서 운용하는 것은 오빠가 장기렌트중이고 출퇴근에 사용하는 터라 저는 이용할 수 없고, 오늘은 대외활동을 해야 하는 날도 아닌 터라 외출은 단념했어요. 사실 제대로 잠을 못 이루었으니까 이런 경우에 외출하면 매우 위험하니 안 나가는 게 상책이겠죠.
지금은 간밤의 그 요란한 폭우 대신 적막만 있어요. 천지를 진동시키던 그 강우가 거짓말이었던 것처럼.
그래도 안심해서는 안될 거예요. 아직 장마철은 진행중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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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ter
2024-07-12 02:22:42
요즘 밤에는 베란다 창문과 중간문을 둘 다 닫고 커튼을 쳐둔데다 잠을 낮에 자서 그런지, 집에 있으면 바깥이 대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네요. 바깥 소리에 민감해서 잠이나 휴식을 못 취하는 성향이다 보니 다소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아니면 성남이어서 별로 비가 안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번 주 월요일은 모임 가는 길에 비가 억수같이 와서 불편했고, 수요일은 상대적으로 일찍 그쳐서 다행이었네요. 그리고 해가 떠서 간만에 빨래도 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1주일치고 날씨가 엉망진창이어서 좀 당황스러웠네요.
얘기가 오락가락했는데... 비는 역시 축축해서 그런지 별로입니다. 기왕 쏟아질 거면 눈이 낫다 싶습니다. 훨씬 춥고 발이 푹푹 빠지긴 하지만 비처럼 찝찝하지는 않으니까요.
마드리갈
2024-07-12 11:55:02
요즘 날씨가 예측하기 쉽지 않죠. 지역편차도 큰데다 돌발변수까지 많으니 바로 옆동네의 기상상황은 크게 다르고 이렇죠. 그러니 그렇게 느끼셔도 이상하지는 않아요. 사실 여기가 전국적으로 손꼽히는 과우지(寡雨地)인 터라 다른 지역에서는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해도 맑은 날이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그렇다 보니 비가 많이 오면 놀랄 수밖에 없게 되고 그래요.
비오는 날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나쁘게는 생각안해요. 단 외출해야 하는 상황은 반갑지 않고 집에 머물러 있을 때 비가 고요히 오래 내리는 건 좋아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