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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지독한 더위에도 그나마 괜찮게 잘 지내 왔는데...
이상하게 이번주만큼은 굉장히 피로하네요. 역시 계절이 급격히 바뀌는 데에 몸이 적응한다고 체력소모가 많은 것인지, 쉽게 곯아떨어지지만 깨어나서 몸이 개운한 건가 아니면 그것도 아니고 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요. 지난주만 하더라도 일주일 내내 이렇지는 않아서 당황스럽네요.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꾼 꿈도 이상하기 짝이 없네요.
집앞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자를 쫓아냈더니 나중에 그 자가 분신을 잔뜩 만들어서 집앞에서 데모를 하는 일이 벌어졌고, 경찰이 와서 저를 조사하는 일이 벌어졌어요. 깨어나 보니 꿈이라는 것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마음은 편하지 않아요.
그래도 급변하는 날씨에 익숙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지니까 다음주는 훨씬 나아질 거예요.
또 그래야 하고.
원래 쓸 글이 있었는데 그건 다음 기회에 써 봐야 겠어요. 특이한 악기에 관련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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