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에서 일본 관련으로 설정하는 것에 일본의 군사기관이 있어요.
그 중 전략적으로 중요하다고 봐서 지난 2018년부터 만들어 왔고 2020년에 들어 다시 내용을 증보한
전투기 700대의 공군구상이라는 것이 있어요. 이것은 2018년 하반기에는 전투기 600대의 공군구상이라는 이름으로 설정했다가 2020년에 내용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상세한 사항이
향후전망 및 참고사항에 정리되어 있어요.
여기에는 호후키타(防府北)라는 꽤 낯선 지명이 등장해요.
야마구치현 호후시(山口県防府市)에 위치하는 이 항공기지는 현실세계에서는 항공자위대의 조종사 교육양성을 주임무로 하는 것은 물론 육상자위대의 제13여단 예하의 항공단이 주둔하는 항공기지이기도 하죠. 반면에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이 항공기지가 확대개편되어 전환교육비행대 1개와 전투비행대 3개가 주둔하여 일본이 독자개발한 쌍발 대형전투기인 F-24를 80대 운용하는 일본공군 서부권역의 대규모 항공기지로 변모해 있어요.
이곳을 주목한 이유는 몇 가지가 있어요.
세토내해(瀬戸内海) 연안에 입지하고 있어서 보안성이 높은 점, 이 항공기지에서 반경 500해리(=926km) 거리는 중국이나 러시아의 해안지역의 바로 앞이어서 양국의 해안지역의 동향감시 및 대처에서 유리한 점, 그리고 간선철도인 산요본선(山陽本線)과의 인접성 등. 같은 야마구치현내의 이와쿠니비행장(岩国飛行場)이 미 해병대의 시설이면서 해상자위대도 사용하고 있고 또한 민간공항으로도 사용중이니까 혼잡도가 꽤 높은 것도 고려의 대상이 되었어요. 그래서 3년 전부터 호후키타 항공기지를 장래의 확장성이 뛰어난 그리고 새로운 임무를 담당할 부대가 배치되기에 적당한 곳이라고 보고 있었어요.
현실세계의 항공자위대는 이 호후키타 항공기지를 다른 목적으로 주목했어요.
여기에는 제2우주작전대를 주둔시킬 예정이라고 해요. 이 부대는 일본의 인공위성에 대한 방해행위를 감시할 목적으로 신설되어 2022년중에 호후키타 항공기지에 배치될 것이라고 하네요. 도쿄도 후츄시(東京都府中市)에 주둔중인 기존의 우주작전대는 제1우주작전대로 개명되고 그 두 우주작전대를 포함하는 상위기관이 정원 120명 규모의 우주작전군으로 증강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이하의 기사를 참조하셔도 좋아요.
(야마구치 호후키타에 우주작전대 위성에의 방해행위감시 - 방위성방침, 2021년 9월 12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방법은 다르지만 폴리포닉 월드도 현실세계도 같은 지역을 비슷한 목적으로 지목해서 거점화하고 있다는 게 꽤 신기하게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