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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관련으로 이것저것

마드리갈 2020.01.02 20:34:31
올해는 쥐의 해. 특히 쥐는 저와 인연이 묘하게 많다 보니 이걸로 글을 써 보고 싶었어요.

제 별명 중에는 쥐가 있어요.
쥐같이 생겼거나 체구가 작아서 쥐인 것은 아니고, 어릴 때 개와 잘 놀다 보니 쥐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지만요. 태어난 지 얼마 안된 강아지들이 쥐만했고, 그런 쥐같은 강아지들을 잘 돌본다고 해서 저에게도 쥐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기원이 엉뚱하지만, 그 별명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서, 제가 견과류를 먹는 모습을 보는 오빠는 매번 저를 쥐같다고 부르고 있어요.
물론 동물 쥐도 좋아해요. 특히 좋아하는 쥐에는 프레리독, 청설모, 다람쥐, 카피바라 등의 것이 있어요.

쥐 중에는 의외로 장수하는 쥐도 있어요.
당장 다람쥐만 하더라도 일반적인 쥐의 수명의 4배 정도인 10년 남짓 살 정도이고, 남아프리카의 뻐드렁니쥐(또는 벌거숭이두더지쥐)는 그 다람쥐의 3배 이상을 살 정도의 놀라운 장수명을 기록하고 있어요. 인간으로 치면 1000년을 사는 레벨.

알파벳 G도 좋아해요. 쥐와 발음이 거의 같고, 게다가 7번째라서 럭키세븐.

말버릇 중에 "쥐이이이!!" 라고 하는 게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구어에서 썼고, 포럼의 게시물에는 그동안 쓰지 않다가 2019년 송년인사에서 처음으로 쓰게 되었어요.

이렇게 쥐 관련으로 이것저것 써 보았어요.
여러분과 쥐는 어떤 인연이 있는지 그것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