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이렇게 이른 아침에는 글을 잘 쓰지 않지만, 오늘은 이례적으로 써 보게 되네요.
국내외가 어수선하기 짝이 없어요.
언제는 좋은 일이 가득한 적이 있기라도 했냐 하는 반문이 떠오를 수밖에 없지만...
하루가 멀다하고 기묘한 일이 여기저기에서 이어지는 터라, 잠재적인 위험에 대한 지각능력 등이 둔화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 또한 하게 되네요. 매일을 안락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아야 할 거예요.
바로 다음주에는 12월이 되는데다 기온이 많이 낮아져 있지만, 옷차림이 초가을 때나 별 차이가 없네요.
이른 아침 시간대라도 지금은 실내니까 옷을 많이 입고 있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그게 크게 신경쓰이고 있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앞뒤 베란다를 다 개방하여 30분 이상 환기시키는 게 원칙인데, 문득 드는 생각은 이것. 추위에 강한 것인지, 아니면 그냥 둔감한 것인지.
이번주는 시간이 상당히 천천히 흐르는 것 같네요.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평온하고 안락하게 지낼 수 있어야겠죠. 또한 그래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