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일찍부터 할 일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왔고, 밤늦게야 귀가했어요.
연말에도 처리할 일이 있었던 터라 방문했다 보니 2주만에 크게 바뀐 게 있을 리는 만무하겠지만요...
역시 열차에서 내렸을 때 하반신을 싸고 도는 한기는 참 묘한 느낌을 주고 있어요.
이게, 또 역마다 느낌이 조금씩 다른 게 신기하더라구요. 이 한기를 다리에서 느끼게 되면, 따뜻하거나 살짝 더운 감이 있는 열차 내에서 나른해졌던 몸이 정신을 차리게 되어요. 단 영등포역에서 느끼는 한기만큼은 이상하게 싫고, 요즘 치안 관련으로 영 좋지 않다 보니 영등포역은 더 이상 이용하지 않고, 서울역을 이용하고 있어요.
확실히 서울의 공기는 대구의 것과는 다른 게 있어요.
둘 다 나쁘지는 않는데, 역시 서울이 약간 더 시원하네요. 그리고 대학 때 느꼈던 것들이 다시금 생각나기도 하고.
일단 여기까지 쓸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