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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이야기

Papillon 2017.06.14 23:09:58

1. 최근 전체적으로 빈둥빈둥 살고 있습니다.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그 생각을 하면 할 수록 더욱 빈둥거리고 싶어지더군요.


2. 쓰고 있는 이야기 주인공과 나머지 캐릭터들의 관계가 좀 기묘해졌습니다. 히로인들이 주인공에게 애정이 아닌 애증을 느끼고 있어요. 거기에 최종보스와 주인공의 관계를 보니 어째 최종보스가 승리하는게 인류 입장에서는 좋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인공은 언젠가 악신이 깨어날 수 있도록 그 힘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사냥개지만 최종보스는 방법은 그릇될 지언정 악신들을 세상에서 몰아내고 인류를 신들에게서 구원하고자 하는게 목적이니까요.


3. 최근 일부 범죄행위가 나쁜 짓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을 정도의 범죄라는 걸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표적인 사안이 부정승차와 점유이탈물횡령. 특히 점유이탈물횡령의 경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것이 죄라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4. 음, 현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중 그랑 블루 판타지가 가장 제 취향이더군요. 오소독스한 일본식 판타지 애니메이션이긴 한데 어째 이런 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P.S. 근황 이야기라고 제목을 하려고 했는데 어째 근황 이야라고만 되어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