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근황입니다

파스큘라 2015.12.29 13:53:23

0. 하루유키입니다. 뜬금없이 닉네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의미같은건 별달리 없고 그냥 뜬금없이 떠오른데다 어감이 좋아서 그대로 결정했습니다.


1. 5월달부터 시작했던 노래번역 100곡 프로젝트가 슬슬 끝마무리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번역이야 흔히 나돌고있지만 그래도 직접 해보고 새로운 단어도 알고 어휘력도 늘려보자 해서 시작한건데 도중에 한동안 놀았더니 끝에서 헐떡거리고 있네요. 1번은 야나기나기의 '네가 모르는 이야기'(애니메이션 괴물이야기 엔딩 테마), 100번은 하츠네 미쿠의 '하야부사'(소행성 탐사선 하야부사 추모곡)로 정해놓고 시작해서 나머지 98곡은 그때그때 마음에 드는 노래를 골라다 번역.


2. 다들 크리스마스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sample20151229.jpg

(큰 사진은 이쪽으로)

작년 차에 이어 올해도 부랴부랴 모아다 찍어보는 총결산 사진입니다. 한눈에 익숙한 캐릭터도 보이실테고 저만 아는 생소한 캐릭터도 있을텐데 여러분들은 여기서 몇명이나 알아보실지 궁금하네요. 사실 본인도 원작을 모르지만 그냥 생긴게 예뻐서 산 피규어도 상당수 있는지라...


2-1. 성탄절 끝난지도 한참이지만 추천해보는 성탄절 특선 영화 두편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악몽(The Nightmare Before Christmas)와 폴라 익스프레스(The Polar Express). 앞쪽은 1993년 개봉한 헨리 셀릭 감독 제작의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으로, 내용은 매년 반복되는 할로윈에 질린 해골 잭 스캘링턴이 우연히 방문한 크리스마스 마을에서 잊혀졌던 열정과 희열이 되살아나 마을 사람들을 전두지휘하며 크리스마스를 공포로 물들이다가 여차저차 해서 남의 명절을 멋대로 체험하는건 좋지 않다는 교훈을 배우고 이번에는 모두가 기겁할만한 최고의 할로윈을 만들겠다며 끝을 맺는다는 내용. 뒤쪽은 2004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제작의 3D 애니메이션입니다. 크리스마스 전야, 우연찮게 북극(정확히는 북극에 있는 산타 마을)행 특급 열차(=폴라 익스프레스)에 탑승한 주인공이 이런저런 모험을 통해 산타에 대한 믿음을 깨닫는다는 내용입니다. 덤으로 열차 기관장이 주역 인물들의 티켓에 찍어주던 단어는 각자가 극중에서 깨닫는 교훈을 상징.


둘 모두 크리스마스를 극의 주 요소로 삼고 있고 산타가 갈등을 해결하는 존재로 등장하는 등 몇몇 요소에 공통점을 갖고있기 때문에 딱 이맘때쯤 보면 재밌는 영화들이죠. 개인적으로도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상당히 좋아하는 영화라 하도 돌려봤더니 이젠 내용을 다 아니 재미가 전혀 없어서 문제입니다만....


3. 연말이 코앞입니다. 1년전 이 맘때의 희망찬 2015년 새해를 꿈꾸던 느낌은 올해도 어김없이 피와 폭력(?)으로 얼룩진거같네요. 개인적으로 뽑는 올해 가장 기쁜 소식은 히다마리 스케치 7권 정발본 출간, Perfume 앨범 완전생산한정반 입수 / 가장 슬픈 소식은 성우 오세홍 님과 마츠키 미유 님의 부고 소식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