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보자면... 제주 방언은 여타 방언들과는 의사소통이 힘들 정도로 어휘도 다른 것이 많고, 아예 표현 자체가 다른 것도 있습니다. 이것을 놓고 어떤 학자들은 이것을 '제주어'라는 별개의 언어처럼 취급하기도 합니다.
또 다른 예를 들자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라틴어도 생각해 볼 수 있겠고, '아랍어'라는 하나의 이름을 달고 있지만 지역에 따라 상이한 방언이 사용되는 아랍어라든지, 아니면 'A언어의 방언연속체-방언연속체-...해서 반대쪽으로 가면 B언어가 되어 있는' 식의 인도의 언어도 그러한 예시가 될 수 있을까요?
뭐, 거의 같은 언어인데 세르비아어와 크로아티아어로 나누어 놓은 세르보크로아티아어라든지, 말레이어와 인도네시아어로 나누어 놓은 마인어 같은 것도 생각해 볼만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