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사실 딱히 일정이 없어서 뭘 할지 고민하던 차에, 마침 어제 전시관람 모임이 하나 열렸기에 가 봤습니다.
AK플라자 홍대점 4층에 있는 '뮤씨엄'이라는 곳에서 진행했죠.
우선 입장하면 밑의 것과 같은 책갈피를 줍니다. 3종류였는데, 무작위로 잡아서 가츠가 나왔습니다.
사실 내부의 지침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따로 정해져 있고, 또 어떤 전시물은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 있어서 저 역시 포토존에서만 사진을 찍었고, 그 외에는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전시는 전체적으로 베르세르크가 현재까지 진행된 줄거리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제가 아는 건 딱 그리피스가 사도로 각성하는 장면까지라, 그 이후에 나오는 등장인물이나 줄거리는 다소 생경했지만, 그래도 감상에는 별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그 내용 이후에 작가 미우라 켄타로가 사망한 소식, 그리고 친구 모리 코우지의 감수하에 연재가 재개되었다는 소식 정도만 알고 있어서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는 걸 확인하니 다른 의미로 즐거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간 것이기는 하지만, 즐거운 관람의 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베르세르크가 완결된다는 소식이 들려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