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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방사포, 그리고 유커 - 중심을 잃은 한국어-

SiteOwner, 2016-05-17 19:43:11

조회 수
305

한국의 어문정책을 제대로 비판하려면 한도 끝도 없겠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를 제기한다면 말과 글에서 중심을 못 잡는다는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우리말의 바람직한 형태가 어떤 것인가는 안중에도 없고, 그냥 굴러들어오는대로 주워다 쓰면 그만이라는 행태가 팽배해 있다 보니 개탄스러울 때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러한 행태를 보여주는 키워드는 3개 있습니다.

이미 제목에서도 밝힌 왕따, 방사포, 그리고 유커.

예의 세 어휘는 이미 언론에 깊이 뿌리박혀 있어서, 집단괴롭힘 등의 각종 가혹행위는 "왕따", 북한의 장사정 로켓포는 "방사포", 중국인 관광객은 "유커" 로 칭하는 것에 아무런 의문도 제기되지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정말 그렇게 해도 괜찮을까요? 언어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니까 이렇게 바뀌는 것이 당연하고, 오히려 이게 자연스럽다고 옹호해야 할까요?


우선 첫번째 어휘인 "왕따" 를 보겠습니다.

이것은 왕 따돌림, 완전 따돌림 등이 변형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집단의 힘, 또는 집단내 강자의 주도로 각종 작위, 부작위 등을 구사하여 괴롭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폭력을 가하가나 소지품을 훼손하거나 개인 수납공간에 동물 사체나 쓰레기를 투기하는 것은 작위, 없는 사람 취급하는 등으로 의사소통을 거부하는 것은 부작위에 의한 괴롭힘이고, 이런 것들은 이제 개인간의 일시적인 다툼 차원이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이자 범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즉 이것은 사회의 어두운 부분이고 또한 극복되어야 할 부정적인 유산임에 틀림없고, 그런 곳에서 태어난 은어는 독을 품은 과실임에 조금의 틀림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좋을 것 없는 은어가 언어생활의 전면에 나서서 주류언론에 이미 뿌리를 내렸습니다. 그래서 언론은 TV방송의 자막이든 활자매체의 텍스트에든 이런 것을 생각없이 남용하고 있습니다. 말과 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언론과 어문정책 당국은, 지양되어야 할 은어에 생명력을 부여하고 있는 셈입니다. 맑은 샘물에 오물을 던져놓고 원래 자연의 물이란 이런 거야, 그러니 나는 옳아 하고 소리치는 무뢰한의 모습이 그들에게서 보인다면 비약일까요.


두번째 어휘인 "방사포" 도 보겠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일본어에서 유래한 어휘를 몰아내는 운동이 참 많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국어교과서에는, 일본어에서 유래한 외래어를 추방해야 한다는 취지가 든 국문학자 최현배의 글도 실려 있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어계 외래어의 유입은 일본의 강압적인 지배하에서 강요된 언어생활의 잔재이므로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일본어계 외래어의 순화는 상당히 큰 진전을 보였고, 일상생활에서 찜바(ちんば, 보행장애의 속어), 고방가라(碁盤柄, 격자무늬), 쵸시(調子, 몸의 상태/박자), 단도리(段取り, 대비) 등의 일본어 발음 그대로를 쓰는 어휘는 상당부분 사라지고, 최기(最寄, 가장 가까운), 명정(酩酊, 만취상태), 취체역(取締役, 기업의 이사) 등의 어휘도 법조문 등지에는 일단 남아있지만 이것도 사라질 것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북한의 어문정책에 대한 전향적인 평가도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를테면 북한에서는 이미 한국내에서는 사어가 되었거나 퇴조된 고유어를 잘 살려쓰니까 언어생활이 꽤 주체적이고, 이런 것들에서 배울 것은 있지 않을까 하는 식의.

그런데 그렇게 언어에서 주체성을 강조하는 한국의 언어환경이 북한의 어휘인 "방사포" 등을 무분별하게 수입하고 있으니 가소롭게만 보입니다. 일본어가 아니면 뭐라도 좋다는 것인지, 강압적으로 도입한 게 아니니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북한의 어문정책이 철저히 정치적으로 편향되었고 사실상 주체적인 것도 아닌 조악한 것임을 알 때 북한의 어휘가 언론에 유입되는 것은 좋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는는 방사포뿐만 아니라 자행포(자주포), 반함선로켓(대함유도탄), 화승총(견착식 대공미사일) 등의 군사용어가 더욱 익숙해질 날도 멀지 않을 것이고, 남북교류를 빌미로 북한의 어휘를 더욱 많이 쓰자는 운동까지 일어나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어휘인 "유커" 를 볼 차례.

네 글자로 이 현상을 설명해 볼까요?

여러 후보가 있겠지만, "주객전도" 가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대체 중국인 관광객을 왜 유커라고 표기해야 합니까? 遊客으로 표기되는 그 중국어 발음을 써가면서 유커 유커 하는 것을 보니 한국의 어문정책은 우리가 우리말의 주인되기를 포기한 것 같아 보입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 많이 오니까 우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올 법하지만, 손님을 정중하게 맞이하는 것과 어문정책에서 주관을 잃는 것은 어차피 섞일 문제 자체가 아니기에 그런 주장은 헛소리에 불과합니다.

이전에도 이런 경우는 많았습니다. 모차르트의 세레나데 13번의 독일어 부제 Eine kleine Nachtmusik을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라고 독일어 발음 그대로 부른다든지, 사라사테의 관현악곡 집시아리아의 독일어 표현 Zigeunerweisen을 그대로 읽어서 치고이너바이젠으로 표기한다든가, 마스카니의 오페라 시골의 기사를 이탈리아어 원제 Cavalleria rusticana를 그대로 음역해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라고 하는 경우가 범람했습니다. 거기에, 언제부터인지 중국 인명지명에 대한 그런 원음표기에 아무런 비판도 하지 않고 그렇게 쓰는 게 당연한 듯이 하고 있으니, 이걸 어떻게 봐야 할까요. 한국어에서 한국어가 주인이 아닌 상황이 그야말로 황하가 범람하듯 일어납니다.


이렇게 은어를 배제하기는커녕 오히려 양성화하고, 경계해야 할 기원의 어휘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데다 언어의 주객이 전도되기까지 하는 식으로 한국어가 중심을 잃는 현상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이상하게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말과 글을 잃을뻔한 위기에 직면했던 역사를 겪은 우리나라가 이제는 스스로 한국어를 한국어답지 않게 만드는 언어생활 최대의 적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지금이라도 정책결정자들과 언어생활의 선도자들이 깨달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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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마시멜로군

2016-05-17 21:45:56

왕따라는 은어는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볼수도 있겠네요.

방사포가 다연장 맞나요? 이걸 왜 받아들여야하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네요. 다연장 로켓이라는 말이 있는데 말이죠. 자행포나 반함선로켓, 화승총은 비약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특히 화승총은요. 그리고 북한의 어휘가 비웃음거리가 되는 경우가 간혹 보이죠.

원어 표기는... 잘 모르겠군요.

SiteOwner

2016-05-17 22:53:23

언어는 사회적인 약속이고, 따라서 규범성을 지닙니다. 그런데 그러한 언어생활에 바람직하지 못한데다 언어의 규범성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은어가 전면에 나서는 상황이라면 이미 그러한 규범성 따위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는 것이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방사포는 다연장로켓포의 북한식 표현입니다. 그리고 빈도는 낮지만 국내 언론에서는 이미 반함선로켓이라는 어휘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요 언론매체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YTN) (중앙일보) (한겨레) (MBC)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국인이 한국에서 문을 열기 위해서 Open the door라는 영어표현을 반드시 알아야 할까요? 지금 어문정책에서는 여기에 그렇다라고 대답하기를 강요하고 있습니다.

벨라

2016-05-18 20:11:32

1. 왕따, 은따(은근히 따돌림), 전따(전교가 따돌림)라는 말에 직접적으로 타격받으면서 괴롭힘당하던 과거가 있어서, 매체에서 저 단어가 보일 때마다 옛날에 당한 일들이 떠올라서 괴로웠어요. 집단괴롭힘이라는 단어는 객관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데, 저 단어들은 그 때 그 가해자들이 장난인데 왜 그래? 하는 식으로 비웃는 것 같거든요. 그 때 왜 그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느냐라는 말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난감했는데, 사이트오너님의 논리를 보니 당시의 답답함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2. 두 번째 사례는 처음 보는 이야기라서 비슷한 일이 떠오르지 않지만, 세 번째 사례에선 비슷한 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크래프트 2를 번역하여 정식 발매한다고 했을 때, 일부 게이머들이 거세게 반발했지요.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집단들의 이름은 1편에서 부르는 영어 표기를 그냥 한글로 쓰기만 하면 충분할 것을, 어째서 번역하느냐라고 주장했던 기억이 납니다. 입에도 안 붙고, 어색하다나요. 물론 게임회사는 이런 소리엔 휩쓸리지 않고 유저에게 적절한 번역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작업을 해나갔고, 결론적으로 해당 시리즈는 외국 게임의 성공적인 한국어화 사례로 남았습니다. 


3. 사이트오너님의 글을 읽다보니 학교를 다닐 때의 시간표가 생각이 나는군요. 영어와 수학은 입시 성적의 필두이기에 매일매일, 그것도 하루에 두 번씩 배정이 되었지만 국어는 일주일에 많으면 4번 배정이 되어있던 기억이 납니다.

SiteOwner

2016-05-19 23:42:03

안녕하십니까, 벨라님. 오랜만입니다.


제 논지를 좋게 봐 주신 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예의 속어는 본질에 대한 고찰은 전혀 없이 유소년집단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집단폭력 문제들을 제대로 못 보게 하는 문제가 있는데다,언어의 규범성을 해치기에 어문정책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지양되어야 할 표현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어떻습니까? 그러한 왜곡이 어문정책에 의해 교정되기는커녕 오히려 언어의 주류에 편입되어 있습니다. 환경이 언어를 만들기도 하는 동시에 언어가 환경을 만들기도 하는데, 이곳저곳에서 범람하는 폭력도 결코 우연의 산물인 것만은 아닌 듯합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각종 유닛 이름이 국어로 번역된 것은 상당히 신선했습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니 다행입니다. 어차피 즐기려고 하는 게임인데, 익숙한 언어로 하면 좋은 법 아니겠습니까.


말과 글이 바로 서야 정보수집 및 상황판단이 되는 것이고, 국어는 그것의 전제인데, 어째 우리나라의 교육에는 그건 안중에도 없나 봅니다. 일본이 뭔가 한소리 해야 국어교육을 강화할건가 하는 냉소마저 뇌리를 스칩니다.

파스큘라

2016-05-23 08:52:35

언어 하니 하는 소리지만, 본문 내용대로 우리의 언어인 한국어의 주도권을 빼앗기고 있는듯하다는 점도 통탄스럽지만, 그와는 별개로 국립국어원의 외래어/외국어 번역도 괴이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게 그네들의 주업무이고 본문에서 지적하신 것 처럼 외래어/외국어를 무분별하게 남용하기보단 좀 더 자연스럽고 익숙한 뉘앙스로 번역한다는 그 취지 자체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어도 텀블러의 대체어로 '통컵'이란 단어를 제시했는데, 애초에 컵이라는 단어 자체가 외래어임에도 딱히 대체어가 없어서 그냥 사용하는 실정에, 외래어의 대체어라면서 외래어가 섞인 낱말은 뭐하자는건지 모르겠고, 피규어의 대체어로 '정밀모형'이란 단어를 제시했는데, 피규어/피겨의 본래 의미를 생각하면 아주 틀린 말은 아니긴 합니다만 일반적으로 보통 피규어라고 하면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미소녀 캐릭터의 입체물을 생각한다는걸 감안하면, 또 본래 정밀모형이 플라스틱 모델(프라모델)의 개념(예전 국산 프라모델 박스에는 정밀 재현 어쩌고 하는 문구가 상투적으로 씌여있었죠.)으로 쓰였고 일반적인 인식도 그러함을 고려하면 과연 피규어를 정밀모형으로 퉁칠수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또 대중들은 짜장면이라고 하는데도 본인들만 죽어라 자장면이라고 우기다가 결국 여론의 압도적인 의견차에 패배해 짜장면 표기를 인정해주고 많은 세월동안 익숙히 써오던 닭도리탕도 뜬금없이 도리가 일본어 토리(아시다시피 일반적인 의미론 새이지만 여기서는 니와토리, 즉 닭을 의미하죠)에서 왔다고 주장하면서 뜬금없이 닭볶음탕을 쓰라고 강요하질 않나, 트랜스지방도 얼토당토 않은 소리를 하면서 뜬금없이 변이지방으로 쓰라고 강요하질 않나... 솔직히 국립국어원의 외래어/외국어 순화어 중에 갓길(노견)하고 나들목(인터체인지) 만큼 완전히 실생활에 정착된 순화어가 몇개나 되는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그밖에 사실 제가 즐겨하는 마인크래프트는 딱히 번역이 없어도 상관 없을 정도로 언어의 유무에 딱히 구애받지 않는 게임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자체적으로 한글 번역도 제공해주고, 번역도 꽤 매끄럽고 자연스러운데다 익숙한 언어로 플레이하니까 확실히 즐겁더라구요.

SiteOwner

2016-06-07 21:49:47

맞습니다. 사실 초마면이라는 용어 자체가 낯익은 것도 아닌데다 짬뽕과도 다른 요리인데 이것을 순화어로 제시했다는 것은 아예 지식 자체가 없으면서 마구잡이로 건드렸다는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화학에서의 기하이성질체의 두 형태를 가리키는 cis-, trans-의 두 용어에 대한 지식도 없으면서 역어를 들이미는 것도 그렇고, 정말 무식하면서 신념이 강하면 그것만큼 무서운 게 없다는 게 제대로 보입니다.

Papillon

2016-06-06 22:44:39

짬뽕의 순화어를 초마면으로 했었다니……. 그건 언어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잘못된 표현을 사용한 것에 가깝네요. 제가 알기로 초마면은 현존하는 중화 요리로, 한국식 짬뽕(일본의 나가사키 짬뽕과는 달리 붉은 국물이 특징)의 원형이 되는 요리입니다. 다만 얼큰한 국물이 있는 한국식 짬뽕과는 달리 국물이 없는 면요리죠. 굳이 한국식 중화요리 중 초마면에 가장 가까운 음식은 볶음짬뽕입니다. 그래서 중국인이나 대만인들의 경우 한국식 짬뽕을 "한국식 초마면"이라고 부른다고 하죠. 그런데 이걸 초마면으로 번역하다니……. 이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네요.

SiteOwner

2016-06-06 21:51:06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사실 언어에 대해서 중심을 못 잡으니 말씀하신 것과 같은 엉터리 역어도 판을 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외래어라는 것은 어원이 외국일 뿐인 국어의 어휘인데, 이것을 몰아내자고 하는 것은 언어판 인종주의임에 다름이 없고 애초에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외래어를 반드시 배격해야 하는가에는 동의하지 못합니다.


통컵이라는 말은 그냥 헛웃음밖에 안 나오는군요. 원통형이나 원추형과는 상관없는 컵이라도 써왔다는 것인지.

말씀하신 피규어가 정밀모형으로 대체될 수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모형이라는 말은 한자로 模型. 글자 그대로 어떤 형상을 본뜬다는 이야기인데, 본뜨는 대상이 실재하는 사물이라면 저 역어가 성립합니다. 그런데 애니, 게임 등에 등장하는 각종 인물, 동식물 및 무생물은 실체가 없이 영상 속에만 존재하는 2차원적인 존재라서, 이것을 3차원에 구현하면 아예 별개의 물건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니다. 실재하지 않는 것을 본뜰 수도 없는 것인데 이것을 어찌 정밀모형이라고 번역하겠습니까. 생각을 안하니까 처음부터 안되는 억지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언중이 외면하는 어휘는 결코 생명력이 없습니다. 솔직히 마개뽑이(=병따개), 초마면(=짬뽕), 무른모(=소프트웨어), 셈틀(=컴퓨터) 같은 어휘를 누가 쓰겠습니까.

닭도리탕은 신념을 가진 바보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주방에서 음식 한 번 안해본 티를 내는 건 덤이고. 하여튼 이상한 데에서 고집만 세니 답답합니다. 과학을 했던 사람으로서 트랜스지방을 변이지방 운운하는 것은 이걸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총체적 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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