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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인 9월 17일 오후에 있었던 일이었어요.
현관문 쪽에서 문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네요. 잠겨 있는 상태여서 외부인이 잡고 돌린다고 해서 열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문이 안 열리니까 그제서야 벨을 누르네요. 초로의 여성 2명이었어요. 누구냐고 물어도 종교 교리만 이야기할뿐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길래 저도 계속 문 너머에서 누구냐고 10번 정도를 반복하니 그제서야 소속된 교단을 말하네요.
관심없다고 딱 잘라 말하니 돌아갔지만, 만일 현관문이 안 잠겨 있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인터폰에서 보이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 길이 없어요. 그러니 상대가 누구라도 절대 얕잡아볼 수 없고, 상황이 발생했다 하면 그때는 이미 답이 없으니까요.
길에서 저런 사람을 마주치면 피하든지 아니면 돈을 달라고 해서 그들이 스스로 물러나게 할 수라도 있지, 집 안에 있으면 집을 어딘가로 옮길 수도 없고, 이런 상황이 싫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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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3-09-22 23:38:13
노크를 하는 것도 아니고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든다니, 이미 정상인의 범주를 넘어섰네요.
그런 사람은 엔간하면 상대 안하는 게 좋죠. 요즘 안 그래도 툭하면 칼부림이니 뭐니 정상 아닌 일이 허다한데, 저런 자들이 종교 전파하러 온 사람들이니 망정이지 그런 미치광이 범죄자였으면...
마드리갈
2023-09-23 01:04:50
사실 그런 사람은 의외로 있어요.
이미 수년 전에 일본에서는 아파트단지 내에서의 묻지마 범죄도 있었죠. 칼을 든 자가 단지내의 아무 세대나 쳐들어가서 거주자를 찔러죽인 범죄. 그리고 창작물에서는 계획살인이긴 하지만 최애의 아이에서 호시노 아이의 거처를 특정한 자가 그곳으로 쳐들어가 그녀를 칼로 찔러죽인 사건이 나오는 등 결코 방심할 수 없어요.
종교를 전파하러 다닌다고 해서 그들이 위험하지 않다는 보장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