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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주 듣는 애니 오프닝곡 3선

마드리갈, 2023-05-04 22:40:39

조회 수
118

이전에 썼던 최근 자주 듣는 애니 엔딩곡 3선에 이어 이번에는 오프닝곡을 3곡 선곡해 봤어요.
지난 글에서 소개한 음악이 모두 여성보컬이 담당한 것이었죠. 이번에 소개하는 오프닝곡은 모두 남성보컬이 담당한 것으로.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1기, 히로인 된 자! 미움받는 히로인과 비밀의 일, 영웅왕, 극한의 무를 위해 전생하다 ~그리고 세계 최강의 견습기사가 되다 ♀~의 것.

그럼, 카구야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두뇌전(かぐや様は告らせたい〜天才たちの恋愛頭脳戦〜) 1기의 오프닝곡인 러브 드라마틱(ラブ・ドラマティック)부터. 가수는 스즈키 마사유키(鈴木雅之, 1956년생)으로 이하라 릿카(伊原六花, 1999년생)도 참여했어요.
듣자마자 이것 이상이 없다고 바로 취향을 직격한 그 느낌은 이미 4년이 지난 지금도 생생해요.




두번째는 히로인 된 자! 미움받는 히로인과 비밀의 일(ヒロインたるもの!〜嫌われヒロインと内緒のお仕事〜)의 오프닝곡인 쥴리에타(ジュリエッタ). 보컬은 작중의 주연캐릭터 유지로(勇次郎)를 담당한 우치야마 코우키(内山昂輝, 1990년생) 및 아이조(愛蔵)를 담당한 성우 시마자키 노부나가(島崎信長, 1988년생). 작중에서 유지로와 아이조는 인기 남성아이돌그룹인 LIPxLIP의 멤버로 감미로운 미성의 듀엣 그 자체. 또한 이 애니는 음악그룹 허니웍스(HoneyWorks)의 프로젝트인 고백실행위원회(告白実行委員会) 세계관에 기반하고 있어요.




세번째는 영웅왕, 극한의 무를 위해 전생하다 ~그리고 세계 최강의 견습기사가 되다 ♀~(英雄王、武を極めるため転生す ~そして、世界最強の見習い騎士♀~)의 오프닝곡인 DAY1. 보컬은 AUO feat. MORISAKI WIN으로 모리사키 윈(森崎ウィン, 1990년생)은 미얀마 출신의 가수.



이 애니는 저도 아주 재미있게 봤지만 오빠가 굉장히 열광하고 있기도 해요.

본작의 주인공 잉그리스 유크스의 성우가 키토 아카리(鬼頭明里, 1994년생)이고 호전적인 성격이 강해서 같은 성우가 주인공 이브를 담당한 BIRDIE WING 골프걸즈 스토리가 연상되는데다 잉그리스 유크스같이 전생의 기억을 가진 캐릭터에 공감하는 점이 많고, 또한 무기히토(麦人, 1944년생), 키타무라 에리(喜多村英梨, 1987년생), 나카무라 유이치(中村悠一, 1980년생) 등의 반가운 성우도 대거 등장한다는 게 그 이유예요.



기회가 될 때 또 애니음악을 소개해 봐야겠어요. 이번에는 여기까지 쓸께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3-05-09 08:26:44

첫째곡은 올드한 느낌이 드는게 딱 좋네요. 보컬 때문인가...
두번째랑 세번째 곡은 요즘 곡 느낌이 나는 거 같아서 그래서 또 좋고요.
여러 곡이 다른 이유로 각자각자 좋네요.

마드리갈

2023-05-09 14:01:33

스즈키 마사유키 특유의 그 느끼한 듯 사람을 잡아끄는 목소리가 정말 마성이죠. 가수로서의 활동은 이미 1980년부터 시작해 왔다 보니 경력이 긴 뮤지션. 그러나 애니송에서는 극히 최근에야 참여했다 보니 흔히 생각하는 애니송의 이미지인 가벼운 느낌의 소녀같은 목소리의 여성보컬이 부르는 노래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이것이 정말 인상에 강하게 남을 수밖에 없어요. 게다가 제가 선호하는 남성보컬이 중년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스즈키 마사유키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진 것이었어요.


두번째의 저 노래는 정말 산뜻하죠. 특히 시마자키 노부나가는 2022년 2분기 애니 데아이몬(であいもん)에서 과거 도쿄에서 언더그라운드 밴드 활동을 했다가 결국 청산하고 교토의 화과자집을 운영하는 본가로 돌아간 장남 캐릭터 이리노 나고무(納野和)를 담당했어요(공식사이트 바로가기, 일본어). 왜 시마자키 노부나가가 기용되었는지 역시 바로 이해가 되었어요. 게다가 허니웍스의 음악은 아오하라이드, 사랑은 비 개인 뒤에, 이세계 피크닉, 여친 빌리겠습니다 2기 등의 다른 애니의 주제가로도 잘 쓰인데다 허니웍스의 자주프로젝트인 고백실행위원회 단편 및 극장판 애니를 통해 적극적으로 미디어믹스가 이루어지는 등 인기를 끌고 있어서 친숙하기도 하죠.


세번째의 노래는 열혈 그 자체. 그리고 모리사키 윈이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도 꽤 놀랐어요.

사실 일본의 애니에 외국국적의 가수가 주제가를 담당하는 게 그리 드물지만은 않아요. 이미 1986-1988년에 방영된 애니 메존일각(めぞん一刻)에서 아일랜드의 가수 길버트 오설리번(Gilbert O'Sullivan, 1946년생)의 Alone Again(유튜브 바로가기)이 쓰인 것이라든지, 죠죠의 기묘한 모험 TVA의 엔딩곡 또한 영국이나 미국의 유명 록음악이 사용된 것도 유명하고, 2020년대의 사례로서는 런웨이에서 웃어줘(ランウェイで笑って)의 엔딩곡 Ray of Light(유튜브 바로가기)를 우리나라의 가수 김재중(金在中, 1986년생)이 부른 것도 있어요. 그 동방신기의 김재중. 문제는 이 애니가 방영된 2020년 1분기는 코로나19의 공포가 전세계를 덮치기 시작한 때였는데다 일본의 코미디언 시무라 켄(志村けん, 1950-2020)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타계하여 일본 전국에 큰 충격을 준 직후인 그해 4월 1일에 거짓말이랍시고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는 헛소리를 해서 일본 음악방송 출연도 결국 자진사퇴해야 할만큼 파장이 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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