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뭐랄까, 이전에도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만, 토요일에 체력이 확 떨어지는 이 현상을 토요병이라고 부른 적도 있습니다.
오늘도 또 이런 현상이 두드러집니다.
분명 다루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이상하게 화제가 떠오르지 않아서 몇번이고 글을 쓰다가 망설이고 하는 일이 빈발하는군요.
솔직히 요즘 세태가 무섭습니다.
어떻게든 상대를 욕하고 결점을 들춰내고 잘못을 덮어씌우고 죽이려 드는 것같아서...
고전한문의 문체가 아니면 사문난적 운운하면서 말살령을 내리던 조선 후기같기도 하고, 죽창 어쩌고 하는 데에는 20여년 전에 대학생활을 할 때 운동권들이 입에 늘 담던 말이 다시 떠올라서 섬뜩해집니다.
그래서 지금 2019년을 사는 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식의 시간여행은 정말 하고 싶지 않은데...
창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긴 시간동안...
이 비가 과열된 상황과 혼탁한 분위기를 씻어내려줄 수는 있으려나요.
일단은 그렇게 믿고는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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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19-07-25 23:51:18
2019년은 1999년이고, 1799년일지도 몰라요.
시대는 변하고 기술도 변하지만 사람이 달라지지 않죠. 그런 거 같아요.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해도 더 좋아질 수는 없을 거 같아요. 다르게 말해서, 사람이 달라질 다른 방법이 필요하겠네요.
사회가 좋아지면 사람이 달라질까요?
1799년보다 지금이 좋지 않냐고 물으면, 그게 과연 그럴까? 하고 되묻고 싶거든요. 반대로 그 어느때보다도 좋은 사회가 되면, 살기 좋아지면, 사람도 달라지겠죠.
SiteOwner
2019-07-27 15:06:03
재미있는 비유입니다. 올해는 2019년이면서, 또한 20년 전인 1999년, 아니면 220년 전인 1799년일 수도...
단지 누리고 있는 문명이 다를 뿐, 인간 자체가 그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달라졌다고는 말할 수 없겠습니다. 게다가 사회가 좋아지면 사람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인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봐야 겠습니다. 인간 그 자체는 사회가 아니며, 사회는 일단 존속하면서 변화가 덧씨워지지만 인간이 그만큼 오래 살아남아서 변하는 건 또 아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