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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 운송을 전담하는 항공사가 있다?!

마드리갈, 2019-07-12 19:08:28

조회 수
212

항공기를 운용하는 분야는 여러 가지인데, 일단 군용을 제외할 경우 민간항공은 크게 여객항공, 화물항공, 그리고 범용항공(General Aviation) 분야가 있어요. 글자 그대로 여객항공은 승객 운송을, 화물항공은 화물 운송을 주 업무분야로 하는 것이고, 군용, 여객항공 및 화물항공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분야인 개인용, 조종사양성, 항공사진촬영, 레저, 농업 등의 분야는 모두 범용항공에 속하는 것이죠. 그리고 전세계 각지의 수많은 항공사들은 여객 및 화물항공에 종사하면서 부분적으로 범용항공 분야에도 관여하고 있는 경우가 일반적이예요.

그런데, 꽤 특이한 항공사가 있어요.
여객항공을 담당하는 항공사이긴 한데, 이용 승객은 죄수 및 불법체류자.
미국의 국영항공사인 법무성 죄수 및 외국인 교통체계(Justice Prisoner and Alien Transportation System). 1995년에 현재의 형태가 된 이 항공사는 풀네임보다는 콘에어(Con Air), 아이스에어(ICE Air)라는 별명으로 잘 통하고 있어요. 특히 아이스에어의 어원은 미국 이민국(U.S. 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의 약칭 ICE. 게다가 죄수 인구 세계최다를 기록하는 미국인만큼 이 항공사의 승객은 연간 35만명 가까이 된다고 하네요.

이 항공사의 운항일정은 철저히 보안에 부쳐져 있어요. 게다가 이 항공사를 이용해야 할 죄수 및 불법체류자에게는 항공편의 출발 직전에야 그 비행기를 타야 할 것이 통보되어요. 물론 그냥 편안히 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손과 발과 허리가 철저히 결박되고, 좌석 배정도 죄수간에 충돌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결정된다고 하네요.
이 항공사의 거점공항은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소재의 윌 로저스 월드 공항(Will Rogers World Airport)인데, 죄수 및 불법체류자 전용의 여객터미널 겸 수용시설이 있어요. 이름하여 연방환승센터(Federal Transfer Center). 1,400명 정도를 수용가능하고, 연방교도소로 이동할 죄수들은 여기서 대기하고 있다가 출발 직전에 통고받는 것이 되어요.

이런 항공사가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다고 할까요.
그리고, 평생 이용할 일이 없어야겠죠.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19-07-12 21:10:26

연방보안국 죄수 후송기인가 보네요.

2001년 9월 11일 미국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SCATANA(Security Control of Air Traffic and Air Navigation Aids, 항공 교통 전자 방사통제)가 발령되어 미국 본토를 비행중이거나 비행 경로로 접근중인 모든 종류의 항공기에 강제 착륙과 회항 명령이 일시에 하달되었을때 조차 군용기와 함께 유일하게 미국 본토를 비행할 권한을 가졌었죠.

마드리갈

2019-07-12 21:28:00

맞아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9.11 테러 직후에는 군용기 및 그 죄수후송용 여객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의 운행이 강제종료되어서, 당시에 군용기를 제외하고 미국 본토상공을 비행가능했던 유일한 민항기였어요.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보잉 737, 사브 2000 등의 여객기를 사용하는데 표면은 흰색도장에 기체등록번호뿐. 미 공군의 51구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항공편을 운행하는 미 공군 직영의 항공사 Janet의 운용기체는 그나마 창문 부분을 다 덮는 빨간색 띠가 둘러져 있는 것과도 크게 비교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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