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스위스는 철도가 매우 발달한 나라 중의 하나입니다.

철도운영회사로서는 1435mm 궤간의 표준궤로 국내 및 국제열차를 운행중인 전국규모의 스위스연방철도(SBB CFF FFS)가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및 리히텐슈타인을 잇는 다른 표준궤의 철도가 있습니다. 또한 험준한 산악지대에 유리한 협궤가 중심인 철도회사도 있습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스위스 동부는 물론 이탈리아 북부의 롬바르디아주까지도 영업범위에 포함해 있는 레티셰철도(Rhätische Bahn). 1000mm 궤간의 미터게이지 노선을 385km 보유한 이 철도회사는 특유의 빨간색의 차량이 특징적입니다.


그 레티셰철도가 세계기록을 세웠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여객열차 운행에 성공한 것입니다.

이 여객열차는 1906m의 길이로 스위스의 철도차량 메이커 슈타들러 레일(Stadler Rail)의 4량편성 전차인 카프리콘(Capricorn)을 25중련을 한 100량 열차입니다. 총중량은 1000kg을 1톤으로 정의한 메트릭톤 기준으로 2990톤. 바로 이것입니다.


RhB_Weltrekord_n004-pic-swiss-image.ch-Philipp-Schmidli.jpg

이미치 출처

Rhaetian Railway sets new record for longest passenger train (2022년 10월 31일 International Railway Journal, 영어)


이 특별열차는 2022년 10월 29일에 스위스 국내의 철도개통 175주년, 기술적인 성취와 아름다운 풍광으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노선을 모두 기념하기 위해 편성되어 평균 30-35km/h로 알불라 협곡(Albula Valley)을 관통하는 노선을 주행했습니다.

사실 이렇게 긴 통칭 마잍트레인은 미국이나 캐나다 등지에서 화물열차로 많이 운행되지만 여객열차로서 이렇게 긴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이 기록은 기네스북에의 등재도 완료되었습니다.


여러 우울한 일이 어느 때보다도 심하게 겹쳐진 2022년이지만, 그래도 이렇게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리고, 여러 성과에 비해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스위스의 철도가 이렇게 잘 알려질 수 있게 되어 이 점도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마키

2022-11-02 00:13:25

여객열차 중련은 이제는 은퇴한 E4계 신칸센의 8량 편성x2로 16량 중련이나 E5계의 10량+E6계의 7량 편성을 중련한 17량 편성이 운행중인 등 여객열차의 중련연결운행은 그렇게 보기 드문건 아니지만 여객철도의 100량 중련 편성이라니 보기드문 귀한걸 봤다는 인상이네요.

SiteOwner

2022-11-05 14:47:22

그렇습니다. 정말 보기 드문, 그리고 언제 다시 있을지도 모르는 이 이벤트를 알게 되어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객열차의 중련운전은 말씀하신 것처럼 토호쿠-죠에츠신칸센(東北・上越新幹線) 계통에서는 흔히 있습니다. 두 노선 모두 일단 토호쿠신칸센 도쿄-오오미야 노선은 한 선로를 쓰다 보니 영업최고속도 또한 느리고 연선지역은 이미 도시화의 수준이 최고조라 선로용량을 하드웨어적으로는 늘리지 못하기에 중련운전을 하게 되고, 미니신칸센인 야마가타신칸센(山形新幹線)은 후쿠시마역, 아키타신칸센(秋田新幹線)은 모리오카역에서 분합하는 패턴으로 선로용량을 소프트웨어적으로 늘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의 레티셰철도의 경우는 여객열차의 경우 편성길이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철도역의 플랫폼 길이에 종속되다 보니 이런 특별한 행사가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화물열차는 전용의 대규모 화물역에서 차량의 분합이나 하역을 전담하니 그런 문제에서 자유롭고 그래서 북미에서 마일트레인이 흔하지만요.

Lester

2022-11-03 06:34:27

열차의 실질적인 체계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스위스=알프스' 하던 공식이 '스위스=알프스=레티셰'로 확장된 것 같아서 괜히 기분이 좋네요. 개인적으로도 열차 여행은 낭만으로 남아 있기도 하고... 당장은 코로나다 가격이다 뭐다 해서 힘들겠지만 나중에 그럭저럭 자리가 잡히면 타보고 싶어집니다.

SiteOwner

2022-11-05 14:55:11

레티셰철도는 스위스 동부의 철도문화의 보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서 어릴 때부터 매우 동경해 왔습니다. Lester님의 호의적인 반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차량이든 운행노선의 연선풍경이든 철도설비 그 자체든 아름다운 레티셰철도는 팬이 많습니다. 철도회사 공식웹사이트도 독일어/영어/이탈리아어/프랑스어/폴란드어/체코어/로망슈어/일본어/중국어/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입니다(회사소개 영어판 바로가기).

영상도 소개해 놓겠습니다.



그러면, 기회가 되는대로 세계 여러나라의 인상적인 철도에 대해서도 틈틈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8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527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2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214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20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238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82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89
6370

오늘 지진이었다는데 못 느꼈습니다

1
  • new
SiteOwner 2026-03-14 17
6369

제대로 말하지 않는 불청객

2
  • new
마드리갈 2026-03-13 25
6368

이란이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안 쓴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6-03-12 39
6367

동일본대지진 15년, 후쿠시마현에서는 레이싱연료가 자란다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3-11 43
6366

싫어도 각자도생 - 주한미군 그리고 노란봉투법

  • new
마드리갈 2026-03-10 36
6365

이탈리아에 글로벌 대기업이 없다니?!

2
  • new
마드리갈 2026-03-09 46
6364

주말 동안의 이야기 몇 가지.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6-03-08 68
6363

석유를 악마화해서 뭐가 남을까

2
  • new
마드리갈 2026-03-07 44
6362

[중대공지] 보안서버가 설치되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6-03-06 56
6361

원자력잠수함이 사상 2번째로 어뢰공격을 성공시켰다

  • new
마드리갈 2026-03-05 41
6360

한국기업 브랜드 선호를 막는 간접광고 적대정책

2
  • new
마드리갈 2026-03-04 48
6359

3.1절과 일본여헹을 엮는 행태는 언제까지...

  • new
마드리갈 2026-03-03 45
6358

부동산 관련으로 이상한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 new
SiteOwner 2026-03-02 50
6357

[속보] 이란 공습, 하메네이 사망

4
  • new
Lester 2026-03-01 117
6356

건강문제애 대한 글은 안 쓰면 좋겠지만...

  • new
마드리갈 2026-02-28 52
6355

표현하지 않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됩니다

  • new
SiteOwner 2026-02-27 61
6354

"타노 카즈야" 라는 보도에서 보인 한국언론의 문제

2
  • new
마드리갈 2026-02-26 64
6353

포럼 개설 13주년을 맞이하여

6
  • new
SiteOwner 2026-02-25 219
6352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4년째 그리고 서울

4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2-24 86
6351

연휴 다음의 새벽입니다.

4
  • new
Lester 2026-02-23 11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