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간 디아볼로의 대모험을 즐겨했어요.
장비마다 명곡이 흘러나오는 게임은 참을 수가 없거든요.
흔하게 나오는 허밋 퍼플을 장비하면 Get Back이 나오니까 할말 다 했죠.
(Get Back 원곡 링크. 게임에서는 MIDI로 찍은 음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요즘은 디아볼로의 대모험을 할 수가 없어요.
게임이 질려서가 아니라, 제 노트북에서 안 돌아가기 시작했거든요.
장비마다 BGM이 붙어있는 이 게임 특성상 한 게임에서 BGM이 달라지는 일이 많은데, 이 BGM이 달라지는 순간마다 한 1분씩은 버퍼링이 걸리더라고요.
게다가 미식별 아이템의 가격 기록을 위해서 액셀을 통한 정리 및 검토를 자주 하는데, 이 액셀 키고 입력하는 것도 버퍼링이 엄청 걸리고요.
이 게임이 그렇게 높은 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 아닌데도 이래요.
사실 최근따라 컴퓨터 켜지는 속도가 많이 느려지긴 했어요.
바탕화면 뜰 때까지 거의 1~2분... 그것도 백그라운드 작업을 많이 죽였는데도 이 정도네요.
노트북 산지 3년 되었다고 이러나 싶네요.
결국 그래서 게임을 갈아탔어요.
BGM이 바뀔 때마다 문제라면, 아예 BGM이 없는 돌죽을 하면 되겠다 싶더라고요.
예상대로 돌죽은 문제 없어요. 잘 돌아가네요.
다만 한동안 플레이를 안하다보니 실력은 많이 죽었네요. 방금도 근접전에 들어가면 100% 죽는 딥엘프로 안일하게 근접질하다가 죽고...?
일단 다른 문제점은 없으니 다행인데, 좀 그렇네요. 컴터가 안 좋아져서 게임을 갈아타게 되니... 재미있으니 다행이지만...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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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22-01-23 14:57:21
기동속도도 소프트웨어의 작동속도도...정말 문제가 많네요.
도입후 3년이 지났는데 그 정도로 느려지는 경우도 있나 싶네요. 확실한 건 그 정도로 성능이 저하된 시스템에는 뭔가 문제가 상당히 많다는 것인데...
일단 기동 관련의 문제라면 이런 팁이 있어요. 저도 얼마전에 기동 자체가 느려지거나 한 문제가 있었는데 시스템을 켠 직후에 재시동을 해서 페이징 파일의 크기를 1-2GB 정도 줄여버리는 방법을 쓰면서 상당부분 해결이 되긴 했다 보니 참조해 보시면 좋겠어요.
각종 소프트웨어의 가동의 경우 이런 방법도 있긴 해요. TweakNow RegCleaner 같은 앱으로 최적화를 수행한다든지. 이 경우에도 비교적 성과가 좋으니 참조해 보시길 부탁드려요. 이렇게 소개하는 팁이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대왕고래
2022-01-23 20:31:05
페이징을 없애버리니까 낫네요. 3년동안 쌓인 게 많아서 느려진 거였나봐요.
지금은 좀 켜지는 게 빨라졌어요. 말씀해주신 앱도 설치해서 돌려봤어요. 고맙습니다!
SiteOwner
2022-01-30 20:38:44
시스템이 많이 느려지면 역시 불편하지요.
즐기기 위해서 하는 게임이 시스템의 대응력이 낮아서 제대로 구동되지 않으면 정말 답답하기 그지없을 것입니다. 저 또한 예전에 겪어본 것이다 보니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전반에 유행했던 PC게임인 Prehistorik이 특정 상황에서는 인텔 8086 기반의 XT 시스템에서는 갑자기 느려지는 경우가 많아서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 보니...
동생이 제시한 간단한 해법이 많이 도움되었군요.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