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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가 수상하다!] 139화 - 기대감(3)

시어하트어택, 2023-11-15 07:50:36

조회 수
120

한편 바로 그때, 자기 교실에서 운동장을 내려다보던 로니 역시, 무슨 결심이라도 한 듯, 운동장에 벌여 놓은 부스와 올리버와 베카를 번갈아 본다. 지금 베카는 자신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올리버와 설전을 할 참이다. 다시 기회가 무르익었다고 생각한 로니는, 이윽고 입을 연다.
“좋아, 다시 움직이게 해야지. 그래서 저 선배를 덮쳐서, 깜짝 놀라게 하고...”
로니는 그렇게 회심의 일격을 날리겠다는 일념에, 자기 능력을 발동한다. 로니의 의도대로, 또다시 부스들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로니가 막 능력을 사용한 그 순간.
갑자기 올리버와 베카 앞으로 끼어든 셰릴이 카메라를 켜더니, 마치 미리 준비해 놓은 듯한 말을 꺼낸다. ‘다시 방송을 시작한다’는 데 들떠서, 셰릴의 목소리는 어제 방송할 때만큼 다시 올라가 있다. 아침에 어머니와 여동생의 시선을 피해서 자기 방 구석에 숨어 있었던 건 싹 잊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안녕하세요? SRTV 시청자 여러분! 어제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의 그 불상사에 대해서, SRTV의 운영자, 저 셰릴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면,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 드린 데에 대해서 사과하는 차원에서, 오늘 낮에도 짧게 방송을 시작해 볼 텐데요...”
“저, 선배님?”
올리버가 갑자기 끼어든 셰릴에게 말을 걸려고 하지만, 셰릴은 올리버는 무시하고 계속 방송을 진행한다. 막 방송을 다시 시작한 셰릴에게 있어, 올리버는 후배가 아니라 방해물일 뿐이다. 그러건 말건, 올리버는 셰릴의 방송에 끼어들어 말한다.
“선배님? 어제 베로니카한테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좀 설명해 보시겠어요?”
하지만 그러건 말건, 셰릴은 방송을 계속 한다. 거기에다가, 마치 방해물을 치워내는 것처럼  손사래를 치며 올리버를 옆으로 밀어내는 건 덤이다.
“아니, 지금 이건 뭐죠? 제가 말을 해 달라고 했지 언제 그냥...”
올리버가 그렇게 말을 하지만, 셰릴은 못 들었다는 듯 계속 방송을 진행한다.
“자, 여러분! 시청자 여러분! 여기를 봐 주세요! SRTV는 다시 순항합니...”
하지만 셰릴의 그 말은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다. 곧이어, 무언가가 뒤에서 꿈틀대며 움직이는 걸 보자, 셰릴의 말이 멈춘다. 크게 당황했던 건지, 셰릴은 뒤를 돌아보고서는 말을 잇지 못한 채 그 이상한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여러분... 지금 그러니까... 저기 부스가 저를 향해서 다가오고 있는데...”
하지만 셰릴의 말은 더 이어지지 못하고, 곧이어 방송도 중단된다. 누군가가 셰릴을 쳐서 넘어뜨렸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러 넘어뜨린 건 아니고, 베카가 급히 뛰어가다 보니 그런 것이다. 또다시 이런 상황을 겪은 베카는, 금세 이 상황이 누가 일으킨 것인지를 알아챈다.
“로니 이 녀석! 또 시작이지!”
“잠깐, 로니라니?”
베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올리버가 베카를 붙잡지만, 베카는 올리버를 뿌리치려다가 오히려 넘어진다. 올리버 역시 덩달아 넘어지고, 거기로 셰릴이 달려든다.
“야! 설명해 봐! 왜 나한테 자꾸 그러냐니까!”

“에이,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지온과 세이지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짓고 고개를 흔들며 운동장을 벗어난다. 헛되이 시간을 썼다는 생각 때문인지 표정도 좋지 않아졌다. 그런데...
“응? 너희는 어디 가?”
마침 세이지에게, 미린초등학교 쪽에서 오는 후배들 몇 명이 보인다. 그 중에는 재림도 끼어 있다. 물론 세이지는 그냥 별 의도 없이 물어본 것이지만, 재림은 무슨 생각을 한 건지, 고개를 끄덕인다.
‘헷! 또 한 명 왔잖아. 어디, 저 형도...’
그렇게 생각한 재림은 곧바로, 세이지를 한번 스윽 응시한다. 그리고 세이지를 다시 보자마자, 씨익 웃는다. 무언가를 빼앗아 갔다는 듯, 마치 도둑이 웃는 것 같은 표정은 덤이다.
“왜 웃어? 뭐 숨기는 거라도 있는 거야?”
“아, 그런 건 아니고요...”
재림은 세이지의 질문에 그렇게 둘러대고는, 곧이어 한 마디 덧붙인다.
“놀러갈 데가 있어서 가는 거죠!”
“그래. 잘 갔다 와라.”
그렇게 인사를 하고, 재림이 자신에게서 멀어져 가자, 세이지는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한다.
“왜 저 애들은 나를 보고 저렇게 웃는 거지?”
“몰라, 너한테 뭐라도 있는 거겠지.”
“야, 지온아, 그게 무슨 소리냐! 나한테 지금 뭐가 있다고! 나는 그냥 지나가는 사람 1에 불과한데?”
“글쎄, 그러니까. 왜 나를 놔두고 너한테 그렇게 반응을 했겠냐고.”
“그건 나도 모르지!”

그리고 그 시간, 재림은 매점에서 과자를 고르고 있다. 다른 친구들이 자신에게서 시선을 향하고 있지 않을 때, 재림은 주위를 한번 슥 둘러보더니, 마치 무언가를 숨기기라도 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갑자기 재림의 표정이 좋아지지 않던니, 이윽고 찌푸린 표정으로 바뀐다.
“아니, 뭔가 좀 받아오려고 했더니만, 받아올 것도 없잖아! 에이!”
재림이 그 말을 좀 크게 말한 탓인지, 친구들의 시선이 재림에게 순간 쏠린다. 재림은 그걸 눈치채고는, 얼른 과자를 고르고는 친구들 쪽으로 돌아서서, 줄을 선다.
그걸 들은 앙투안이, 이상하게 생각했는지, 재림의 어깨를 쿡쿡 찌르며 말한다.
“야, 뭘 받아와? 너 혹시...”
“아, 아니야! 내가 그냥 헛소리한 거라고! 내가 요새 그 게임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어... 그런가.”
재림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친구들은 그 이후로 별다른 질문을 더 하지 않는다. 안도한 재림은 물건을 다 고르고, 매점을 나서던 차, 누군가와 또다시 마주친다.
“뭐야, 너도 여기 있었냐?”
재림과 마주친 건 민과 친구들. 거기에다가 민은 재림보다 더 많은 일행을 데리고 매점에 가던 길이다. 재림에게는 더 큰 기회라고 여겼는지, 미소가 저절로 재림의 입에 퍼진다.
“아, 나도 과자 같은 거 고르고 있었는데.”
“호, 한눈에 봐도 빵빵한 과자를 많이 골랐나 보네. 부럽다.”
“에이, 내가 이런 걸 고르려고 해서 골랐나.”
재림은 그렇게 태연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가만히 기회를 엿보고 있다. ‘기회’가 지금 재림에게 더욱 많아졌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머지않은 시간에 받아볼 수 있을 테고 말이다.
“어디... 다들 좋은 운을 가지고 있나...”

아무튼 그렇게 재림과 헤어진 민과 일행은, 어느새 미린중학교 운동장 옆을 지난다. 부스가 많이 차려져 있는 운동장의 상황이 궁금해서라도 주변을 지나 보기로 한 것이다. 물론, 운동장 한쪽에서는 부스가 넘어져 있고, 거기에서 몇 명이 팔다리를 버둥거리며 빠져나오려고 하고 있다. 로니의 능력에 걸린 부스들은 어설프게 돌아다니다 말고 주섬주섬 자기 자리로 돌아가려고 하고 있다.
“야, 네가 뭐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저기는 무슨 난리라도 난 것 같은데.”
“내가...?”
민은 친구들의 말에 운동장 쪽을 한번 돌아보더니, 이윽고 다시 친구들을 돌아보며 말한다.
“아니, 내가 갈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저런 데 가서 뭘 하겠다고?”
그러자 유가 민을 은근히 쿡쿡 떠밀며 말한다.
“야, 네가 저기 가서 해결할 일이 얼마나 많냐? 안 그래?”
“저런 멍청한 일에는 안 끼어들고 싶다고.”
“하지만 저기 형들하고 누나들이 다 너만 보고 있는데.”
유가 그렇게 말하자, 민은 얼른 몸을 돌려 거기 모인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자신을 보이지 않게 한다. 그 모습을 보고 친구들이 마치 민을 잡으러 온 사람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한다.
“너무 작위적인 거 아냐? 나 같았으면 저기 에너지 구체 같은 거라도 하나 던지고 왔을 텐데.”
물론 민은 친구의 말마따나 에너지 구체 이상의 무언가도 충분히 던질 수 있지만, 민의 생각은 확고하다.
“그런 거 귀찮다니까.”
그러고서 다시 30초 정도를 걷던 민은 화제를 돌려야겠다고 생각했는지, 마침 옆에서 걷고 있던 카즈를 세운다.
“아니, 나는 왜 갑자기 세우는데?”
“이따가 돌멩이로 음식을 만들기만 해 봐.”
“이니, 나는 그런 걸로는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고!”
그러다가, 카즈는 문득 부스를 내려다보며 한숨을 쉰다.
“아니... 어째서 우리 동아리가 음식을 만드냐고! 그리고 저런 데서 음식을 만들겠다고?”

그렇게 민이 교실로 돌아오는 길.
“뭐야, 에이...”
G반의 토야가 무언가를 잃어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이리저리 복도를 헤메고 있다.
“내가 여기 뭘 떨어뜨린 것 같은데...”
“응? 뭘 떨어뜨렸다고?”
토야의 뭔지 감을 잡을 수 없는 그 말에, 민과 친구들은 어이가 없는지 헛웃음을 지으려다가, 이윽고 앙투안이 무언가 알았는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한다.
“아, 그러고 보니까 너 안경 어디 갔냐?”
“맞아! 내가 분명히 여기 어딘가에 놔뒀을 텐데!”
하지만 근처에 놔뒀다고 말하는 토야의 말과는 달리, 토야는 좀처럼 자기 안경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마치 안경에 대한 기억을 뜯어내 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잠깐, 이 초능력, 어디서 본 것 같은데...”
민의 귀에 대고 유가 속삭인다.
“그런데, 좀 이상해. 내가 아는 이 초능력자는 우리 반이나 옆 반에는 없다고.”
“글쎄, 모르겠네.”
그렇게 어디 두었는지도 모르는 자기 안경을 찾아 헤메는 토야를 놔두고서, 민과 친구들은 H반 교실로 돌아온다. 민이 교실 구석을 한번 돌아보니, 재림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구석에 앉아서 조용히 게임에 열중하고 있다. 카일은 또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친구들에게 둘러싸여 있고, 자기가 연구한 춤 동작을 마치 간을 보라고 하는 것처럼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어... 걱정은 안 해도 되나.”

그리고 그 시간, 방송실.
“어... 준비는 잘 되어 가는 거겠지?”
아멜리는 문득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방송실에서 나와서 미린중학교 운동장으로 향한다. 아무래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행사의 마지막 일정이니만큼, 직접 와서 확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걸어서 막 미린중학교 운동장에 다다랐을 때...
“어?”
아멜리의 눈에 의외의 광경이 보인다. 정성껏 차려 놓은 부스들이, 이리저리 쓰러져 있다. 그나마도 가운데의 몇 개에 그쳤지만, 문제는 거기에 사람들이 들어 있는 게 보인다. 물론 ‘나를 좀 여기서 꺼내 달라’는 듯한 동작은 덤이다.
“이게 다 어떻게 된 일이야?”
그러고서는 부스가 넘어진 자리로 가서 그 중 하나를 일으켜 세워 보니, 거기에는 한참 방송을 하던 셰릴이 있는 게 보인다. 셰릴은 누군가가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걸 깨닫고, 곧이어 바깥의 빛을 보자마자, 바로 거기로 달려든다.
“누구야! 설마 네 녀석이...”
셰릴은 자신의 앞에 있는 게 누구인지 미처 파악할 생각도 하지 않고 드잡이를 하려다가, 앞에 있는 게 아멜리인 걸 알자마자 황급히 손을 뗀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마드리갈

2023-11-15 16:14:42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대혼란이네요.

개인방송을 안하면 진짜 치명타를 입을만한 사안이라도 발생하는 것인지 모를 셰릴은 부스가 움직여 다가오는 상황이 되어도 방송을 계속하다가 베카에 부딪치고 나서야...로니는 정말 저렇게 크게 일을 벌여놔야 속이 시원한 것인지, 정말 현실에서 만나고 싶지가 않네요. 

뭔가가 주변에서 없어졌는데 좀처럼 찾지 못하는 상황은 정말 싫죠. 토야의 답답함에 공감이 가고 있어요.


이제 행사의 대단원. 아멜리가 등장하는데 끝까지 상황이 저래서야...

그나저나 그 자기밖에 모르는 셰릴조차도 아멜리를 알아보고는 어떻게 하지 못하네요. 누가 한 말처럼 "분노조절잘해" 인가요. 정말 대단해요, 여러 의미로.

시어하트어택

2023-11-19 23:12:25

저런 일련의 사건의 원인이 개개인의 이기심이라는 게 정말 뜯어보면 어이없죠. 하지만 셰릴 역시 무서운 선배 앞에서는 저렇게 맥을 못 추는 법입니다.


토야는 누군가의 초능력에 당해서 저렇게 된 것입니다만, 저는 현실에서 저런 일을 꽤 많이 겪었습니다.

SiteOwner

2023-11-19 17:42:32

앞뒤 안재고 저렇게 살아서 무슨 보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로니가 부스들을 움직여 놓은 덕택에 여러 사람들이 고생하는 형국이 되었군요. 그리고 셰릴은 그저 방송이 하고 싶어 하다가 자칫 영원히 다시 못할 뻔했고, 정말 답이 없습니다. 게다가 그런 인물상은 어디에서 본 듯한 현실성이 매우 높다 보니 더더욱 두렵습니다.


재림이 꿈꾸는 것이 무엇인지는 대략 알 것 같은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입니다.

그 안하무인 셰릴도 아멜리에게는 감히 못하는군요. 어쩐 일로...

시어하트어택

2023-11-19 23:18:24

부스가 무너진다고 해서 사람이 죽을 정도까지는 아닙니다만, 난장판이 된 것만은 확실합니다. 로니는 그걸 보고 즐기고 있습니다만, 로니에게 그게 어떻게 되돌아올지는 아직 모르죠.


재림에게는 믿는 구석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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