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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공부할 책이 있는데, 제가 사주면 고맙겠다고 하시네요.
당연히 사 드려야죠.
마침 공부할 참이었기 때문에 음악부터 틀어놓았죠. 그냥은 심심하니까요.
그리고 구매를 하는데, 카드결제를 시작하는 타이밍에 딱 맞게, 유튜브 자동재생이 아래 BGM을 틀어주더군요.
세가 새턴판 마도물어 전투 BGM이...
저는 그냥 카드결제를 하고 있었을 뿐이었어요.
무슨... 몬스터랑 싸우는 게 아니었어요.
카드결제가 이렇게나 열혈적인 BGM을 필요로 하는 작업은 아니었을텐데, 유튜브가 저한테 이걸 틀어주더라고요.
게다가 카드결제가 또 해야할 건 엄청 많더라고요. 늘상 그랬지만,
인증에, 또 인증에, 계속 인증... 이건 마치 쓰러트려도 쓰러트려도 계속 나오는 몬스터 떼.
그래서 이상하게 싱크로가 맞더라고요.
유튜브의 이상한 센스 덕분에 격렬하게 열심히(?) 카드결제를 해서 책을 구매했습니다.
아쉽게도 구매한 타이밍에 전투 승리 BGM을 틀어주지는 않더라고요.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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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마드리갈
2020-10-26 12:48:00
"그것은 운명이다, 선택의 시간이 왔노라, 지금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 같네요. 이 음악이.
긴박하게 진행될 운명 속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이 퀘스트의 달콤한 결말을 암시하는 것 같아서 즐거워져요.
전투승리 BGM은 아마 다음 기회에 있지 않을까요? 그때를 기다릴께요.
SiteOwner
2020-11-20 22:28:33
간혹 운명의 만남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기묘한 우연이 생깁니다.
매일의 삶이 모험과 전투의 연속이다 보니 이 음악이 나오더라도 결코 이상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소개해 주신 음악, 정말 멋지군요. 저도 이것을 들으면서 코멘트중입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덕분에 삶이 마냥 무미건조하지는 않게 윤택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