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소리도 없이>를 봤습니다.

시어하트어택, 2020-10-18 21:42:42

조회 수
187

?우선은...
보니까 좀 많이 찜찜하더군요. 우선은 각종 음침한 소재들이 많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범죄조직 뒤처리라든가, 아동유괴라든가... 그런 게 평화롭고 정겨운(?) 시골 풍경과 맞물리니 어색하면서도 뭔가 강렬했던 듯합니다.

웃긴데 좀 나중에 생각해 보면 절대 웃을 만한 일이 아닌 장면도 있고, 또 주요 인물이라 생각했던 인물들이 갑자기 퇴장하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볼 때는 그런 건 좀 유의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태인 역의 유아인은 대사가 하나도 없음에도 내내 화면을 강하게 휘어잡더군요. 초인 역의 문승아도 아역임에도 존재감이 매우 커서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았던 듯합니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마드리갈

2020-10-19 13:01:38

소리도 없이를 보셨군요. 제목 자체가 음산하게 느껴지고 있어요.

찾아보니까, 주인공들이 본의아니게 유괴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네요.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들이 완전히 무고한 사람들은 아니고, 범죄조직의 하청업자라서 어느 쪽으로든 신원이 특정되는 상황이 곤란하기 짝없는...


역시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훌륭했나 봐요. 실제상황을 연기하는 듯한 그런 박진감이.

시어하트어택

2020-10-20 08:14:48

네. 뭔가 시골의 평화로움(?)과 끔찍한 범죄현장이라는 상반된 게 맞물리니 어색하면서도 웃음이 나오더군요.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지만요. 처음에 주인공들이 하는 일을 보고는 웃었는데, 진행이 되고 나니 웃을 수가 없더군요.

SiteOwner

2020-11-18 21:34:56

1980년대만 하더라도 면 단위의 마을에 따라서는 입구에 "범죄 없는 마을" 이라는 표지를 붙였던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요즘은 생각하기 힘들지만, 어릴 때 그런 표지를 보고 느꼈던 묘한 감정을 다시금 느끼고 있습니다.

통신수단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그때의 생각이 나다 보니 저는 그 영화를 본다면 굉장히 무섭게 여길 것 같습니다.


문득 돌아보니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게 느껴집니다. 손으로 핸들을 돌려서 전화국에 전화를 거는 형태의 전화기를 써봤던 소년이 지금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9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5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9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13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15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22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31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37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08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43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48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51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5-12-03 82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10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56
6265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12-01 60
6264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

2
  • new
SiteOwner 2025-11-30 67
6263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1-29 122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5
  • new
마드리갈 2025-11-28 115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2
  • new
마드리갈 2025-11-27 79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5
  • new
마드리갈 2025-11-26 9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