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엉뚱한 생각

SiteOwner, 2020-08-24 19:30:38

조회 수
173

간만에 자동차 그 자체에 대해서 글을 써 봅니다.
이번에 다룰 것은 친환경자동차에 대한, 어쩌면 기존의 업계조류 및 세간의 인식과는 완전히 배치될 수도 있는 생각.

흔히 친환경자동차 하면 완전전기차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지요. 그리고 내연기관을 탑재한 자동차는 퇴출되어야 한다고 제도화한다든지 등 여기저기서 내연기관 자동차 시대의 종식이 선언되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연 이 시각은 괜찮을까요?
사실 의외로 대부분 간과되는 것이, 자동차의 운용기간 도중의 에너지소비 및 배출물에 대해서는 천착하지만 생산과정에 대해서는 별로 다루지 않는다는 것. 자동차의 생산에서 운용종료까지의 기간 동안 사용되는 에너지소비 및 배출물의 총량이 조금이라도 적은 편이 친환경자동차일텐데, 완전전기차, 구조재가 금속 대신 각종 복합소재로 이루어진 자동차의 경우 과연 친환경자동차로 정의될 수 있을지 의문이기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실증적인 분석이 필요하니 지금은 당장 결론을 내릴 수 없지만, 기존 기술로 제작되는 자동차의 에너지소비 및 배출물의 총량이 더 적다면 친환경자동차의 기준은 뒤집힐 수밖에 없게 됩니다.

또 하나, 친환경자동차가 되려면 자동차는 안전하고 사고가 덜 나야 합니다.
이것 또한 엉뚱할 수 있지만, 잠깐 생각해 보신다면 답이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자동차가 사고가 나서 부서지고 깨지면 구조재, 자동차 내부를 흐르는 유체 등이 흩어지는 일은 완전히 막을 수 없습니다. 특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든지 각종 유체 등은 아주 좋은 오염원입니다. 즉, 자동차의 안전은 승객보호 이외에도 파손되면서 발생되는 각종 오염물질의 측면에서도 고려되어야 하는 것.

그래서, 내연기관 퇴출이 그저 답이기만 할까에 대해서는 상식과 통념이 바뀌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상식과 통념이라고 해봤자, 정의되기 나름이다 보니 고정불변인 만고의 진리인 것도 아니니까요.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24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7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0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2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4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5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4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71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5
  • new
마드리갈 2025-11-28 38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 new
마드리갈 2025-11-27 18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 new
마드리갈 2025-11-26 24
6259

마치부세(まちぶせ)라는 노래에 따라붙은 스토커 논란

  • new
SiteOwner 2025-11-25 28
6258

북한이 어떤 욕설을 해야 국내 진보세력은 분노할까

2
  • new
마드리갈 2025-11-24 33
6257

또 갑자기 아프네요

  • new
마드리갈 2025-11-23 31
6256

큐슈북부에서 눈에 띄는 여탐정 와카(女探偵わか)

5
  • file
  • new
SiteOwner 2025-11-22 114
6255

올해의 남은 날 40일, 겨우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1-21 39
6254

해난사고가 전원구조로 수습되어 천만다행이예요

  • new
마드리갈 2025-11-20 42
6253

반사이익을 바라는 나라에의 긍지

  • new
마드리갈 2025-11-19 48
6252

엉망진창 지스타 후일담

7
  • new
Lester 2025-11-18 121
6251

비준하지 못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어떻게 신뢰할지...

  • new
마드리갈 2025-11-17 50
6250

구글 검색설정이 겨우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 new
마드리갈 2025-11-16 51
6249

간단한 근황, 간단한 요약

4
  • new
Lester 2025-11-15 95
6248

원자력상선 무츠, 미래로의 마지막 출항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1-14 54
6247

"라샤멘(羅紗緬)" 이란 어휘에 얽힌 기묘한 역사

  • new
마드리갈 2025-11-13 58
6246

공공연한 비밀이 많아지는 사회

  • new
마드리갈 2025-11-12 63
6245

다언어 사용이 노화가속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 new
마드리갈 2025-11-11 65
6244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도 문자의 옥에 갇히려나...

  • new
마드리갈 2025-11-10 67
6243

소소한 행운과 만족

  • new
마드리갈 2025-11-09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