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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의 운송업자 고양이, 탈옥하다

마드리갈, 2020-08-04 19:25:22

조회 수
160

제목이 정말 이상하지만, 모두 사실이예요.

스리랑카의 형무소에서 고양이가 죄수와 외부를 이으면서 마약이나 유심칩 등을 옮기는 일을 수행했고, 그래서 체포되었는데 수용중인 형무소에서 탈옥해 버렸다는, 믿기 힘든 일이 발생했어요.


이것이 문제의 사건보도.

ネコの麻薬「運び屋」、刑務所で捕獲されるも「脱獄」 スリランカ

(고양이 마약운송업자, 형무소에서 잡혔지만 탈옥 스리랑카), 2020년 8월 3일 AFB BB뉴스, 일본어


이 사건은 스리랑카 최대규모이자 가장 경비가 엄중한 웰리카다 형무소(Welikada Prison)에서 일어났어요.

이 형무소는 1841년 영국이 식민통치 당시에 설치한 것으로, 1962년에는 쿠데타 미수가 발생하기도 했는데다 2012년에는 폭동으로 죄수 및 교도관 27명이 사망하는 유혈참극이 발생한 곳으로도 악명이 높아요. 게다가 이미 수용능력을 초과하는 과밀 교정시설이다 보니 여러모로 문제가 발생하는데다, 아무리 경비를 엄중하게 해도 마약, 핸드폰 및 충전기 등이 반입되는 일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벽 밖에서 던져넣는다든지. 


첩보결과, 문제의 형무소를 드나드는 고양이도 운송업자인게 드러났고, 2020년 8월 1일에 그 고양이가 잡혔어요.

고양이의 목에는 헤로인 2g, 유심칩 2개 및 메모리카드 1개가 든 작은 주머니가 있었고, 그 고양이는 구금되었어요. 하지만 다음날인 2일에 이 고양이가 탈옥.

게다가 몇주 전 수도 콜롬보의 교외에서는 독수리를 마약 운반용으로 사용하던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어요.



세계 각지에 벌어지는 신기한 일에 이런 것이 있다는 것도 꽤 놀랍고, 마약관련이라서 분명 위험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고양이가 운송업자 노릇을 했다는 데에서 이것을 재미있다고 여겨야 할지 아니면 기상천외한 수법에 경악했다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시어하트어택

2020-08-04 23:30:29

이건 뭐라고나 할까요.

세상은 넓으니만큼 그만큼 특이한 소식도 많을 텐데, 그것들 중 하나인 걸까요...


저런 동물들은 훈련을 시켰겠지요?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어지는군요.

마드리갈

2020-08-05 13:03:53

비둘기를 서한의 전달에 쓰거나 개를 심부름에 이용하는 경우는 꽤 있지만, 고양이나 독수리가 운송업무에 사용된 건 금시초문임은 물론 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를 모를 지경으로 기묘해요. 그나저나 훈련은 어떻게 시켰을지도 궁금해져요. 매를 잡아서 길들여서 수렵에 이용하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일텐데...


그런데, 기묘한 사건은 이게 끝이 아니예요.

스페인에서는 퇴임한 왕이 국외로 망명했고 짐바브웨에서는 원인모를 이유로 수백마리의 코끼리가 대량폐사한 한편 레바논에서는 수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대폭발사고가 발생해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올해는 아예 작정하고 괴사건으로 채워지는 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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