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가 오면 우산을 사용하기 마련입니다. 이것은 오늘날의 상식입니다.

그런데, 1980년대만 해도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어린 학생들이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쓰면 어떤 어른들은 욕을 하거나, 드물게는 몽둥이나 곡괭이 등을 들고 나와서 때리거나 해치려고 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도 실제로 그런 사람들에게 피해를 당한 적은 없었고 욕을 들은 정도가 전부입니다만, 20세기 전반이나 그 이전의 시대에는 비 오는 날에 우산을 사용했다가 살해당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수리시설이 충분하지 않았고 강수량의 예측 또한 정확히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비는 축복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축복을 피한다는 것은 불경스러운 행동으로 보일 수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타인을 해칠 권리가 있다고는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게다가 또 하나. 동네 어른들이 정말 그렇게 생각하더라도 실천의 양상은 선택적이었다는 것.
경험상 그런 욕은 어린 학생이나 성인여성을 향해서만 이루어졌고, 큰 체구의 성인남성에게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트럭 운전수나 도축업자같은 사람들에게는 조심하면 조심했지 절대로 욕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과거의 양상이 낯설게 여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풍조는 다시 부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백해무익한데다 일관적이지도 않으니까요.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5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9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8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19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0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7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1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6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5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0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2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