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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편가르기가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좋아하는 동물에까지 꼭 정치성향을 끼얹어야 하는 건가 싶네요. 그래서, 이런 정치과잉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요.
문제의 기사는 이것.
냥집사 진중권 VS 애견인 홍준표…반려동물 보면 정치성향이, 2020년 5월 17일 조선닷컴 기사
저 사람들이 무슨 동물을 좋아하건 그게 무슨 정치적인 의미가 있는 것인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통계자료의
생성과 해석에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 있어요. 사안간의 상관관계 및 인과관계. 물론 상관관계가 없거나 지극히 희박하면
유의미한 결론을 낼 수는 없지만, 상관관계만으로 충분한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거든요.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으면 상관관계가 높다고
한들 그게 무슨 의미를 지닐지는 그리 희망적이지도 건설적이지도 않을 공산이 크다 보니 그다지 가치있다고는 말할 수 없을 거예요.
저는 유년기의 상당부분을 개와 함께 살았고, 그와 동시에 고양이도 좋아해요.
그런데
이것과 정치성향이 대체 뭐가 관계있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네요. 단지 개가 좋으니까 개가 좋고, 역시 같은 이유로 고양이가 좋으니까 고양이가 좋을
따름인데. 물론 저 자신에게 어느 정도 정형화된 정치성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속설에서 말하는 것으로 설명되지는 않죠. 조금만
생각해 봐도 반례는 얼마든지 있는데다, 좋아하는 동물과 정치성향을 이을만한 단서는 여전히 없어요. 이런 게 의미를 가질 수는 있을지...
앞으로 또 무슨 이상한 이야기가 어디서 얼마나 나올지...
그냥 생각을 그만둬야 할 것 같기도 하네요.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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