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월요일 새벽에 대뜸 전화하는 "친구"

SiteOwner, 2019-03-25 19:04:56

조회 수
224

오늘 새벽에 갑자기 전화가 한 통 걸려왔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과는 예전에 업무 관련으로 알게 되어서 식사 한 번 같이 한 사이에 불과해서 다른 접점은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새벽에, 그것도 4시 가까이에 전화를 걸어서는 만나자고 합니다.

안면을 방해받아서 불쾌하기 짝이 없는데 한다는 소리가, 지금 서울에 있다는 그가, 저에게 이렇게 요구합니다. KTX를 타면 서울에 6시쯤에 도착가능할테니까 서울에서 술을 마시자고 합니다. 친구니까 괜찮지 않냐고, 사나이답게 화끈하게 저지르자고.
그런데 저는 그 사람과의 친교가 없습니다. 업무 관련으로 알게 되었고, 식사를 한 번 한 것이 전부. 이래서는 친구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인데 뭐가 어쩌라는 건지...
나중에 또 전화가 왔습니다. 새벽에는 미안했다고, 그래서 화를 풀라고 말이죠. 하지만 생활의 평온이 깨져 하루종일 기분이 나쁜 저의 하루는 그냥 소진되어 버렸는데.
이제는 더 이상 그와 엮일 여지도 없어서, 저는 다시 연락하지 말라고 전화를 끊고 번호를 차단했습니다.

이렇게 생활에 방해를 놓는 존재가 친구라면, 이런 친구는 거절하겠습니다. 없는 것만 못하니까요.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9-03-25 22:19:11

오늘 월요일인데, 출근하시고 나서 괜찮으셨어요?

새벽 4시에 전화때문에 갑자기 일어나고, 그런 전화받아서 짜증이 나셨을텐데...

저는 회사 근처에 집을 얻어뒀는데도 매일 아침 일어나서 출근하는 게 피곤해서 힘든데 (어제 잠을 제대로 못자서 오늘 출근은 더 힘들었죠), 사이트오너님은 회사에서 괜찮으셨을까... 하는 게 먼저 생각나네요.

그리고 업무로 만난 사람이면 아마도 회사를 다니는 사람일텐데, 똑같은 회사원으로서, 회사원인 상대방의 출근에 대한 배려가 그렇게나 없다니, 좀 어이가 없어요. 대체 그 회사의 다른 사람들은 평소에 어떤 기분으로 출근을 할까요...?

SiteOwner

2019-03-26 19:25:11

걱정해 주신 점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잠을 제대로 못자서 동생이 차를 몰지 마라고 만류할만큼 아침부터 신경이 곤두서 있었습니다. 그나마 일찍 돌아올 수 있었음을 위안으로 삼아야겠지요.


그렇게 경우가 없는 사람은 정말 간만에 봅니다.

대체 몇시라고 생각해서 전화를 하는 것인지부터가 무례하기 짝이 없고, 취기에 객기부리는 것이 대체 뭐가 남자다운 것인지 이해도 안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시간대에 다니는 KTX도 없으니 처음부터 불가능한 소리를 술기운에 한 것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더욱 한심한 것은 그의 횡설수설.

말인즉 4시에 KTX를 타서 6시에 서울에 도착해서 술을 마시고 7시에 다시 KTX를 타고 대구에 돌아가면 안 늦게 출근할 거라는 건데, 이걸 대체 말이라고 하는 건지...

업무 관련으로 알게 된 것도 이미 수년 전이라 지금은 그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하등의 상관이 없어 그의 상태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그렇게 행동하면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할 것만은 분명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36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9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3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6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7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21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83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38
6320

로또 관련 여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들 ver. 2026

4
  • new
마드리갈 2026-01-23 28
6319

불길한 전망 하나 - 자유민주주의가 금지된다면?

  • new
마드리갈 2026-01-22 19
6318

기자의 이메일주소 노출에 대한 비판

2
  • new
마드리갈 2026-01-21 46
6317

Additional keys not properly working

  • new
마드리갈 2026-01-20 34
6316

증세, 그렇게도 자신없는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6-01-19 40
6315

어제는 몸이, 오늘은 마음이...

4
  • new
마드리갈 2026-01-18 62
6314

인기 캐릭터를 그릴때 절실히 요구되고 갈망하게 되는 능력.

4
  • file
  • new
조커 2026-01-17 75
6313

2등 시민, 아류 시민...저는 못할 말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6-01-16 41
6312

일본의 재심청구의 그늘 -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5 43
6311

중국의 생사확인 앱 비즈니스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4 47
6310

해외여행, 어디에 먼저 가야 할까?

7
  • new
시어하트어택 2026-01-13 169
6309

중학교 학급의 급훈이 중화인민공화국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3 53
6308

A Night At The Opera, 50년의 세월을 넘어

4
  • file
  • new
마키 2026-01-12 116
6307

국내언론의 언어에는 공사구분이 없다

  • new
마드리갈 2026-01-11 57
6306

신개념 군축의 지름길인 국방비 미지급

2
  • new
SiteOwner 2026-01-10 59
6305

상복의 색깔 속 만들어진 전통

2
  • new
SiteOwner 2026-01-09 61
6304

Streaming Killed the Video Star

4
  • new
마키 2026-01-08 119
6303

"내란" 이라는 이름의 스네이크오일(Snake Oil)

2
  • new
SiteOwner 2026-01-06 68
6302

카와사키 시가지를 배회했다 돌아간 말

  • new
마드리갈 2026-01-05 65
6301

새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6
  • new
대왕고래 2026-01-04 124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