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저곳을 여행할 때마다 몇몇 포인트에 집중하여 여행의 즐거움을 찾습니다.
여행의 지역, 시기 등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습니다만 대략 이 정도가 되겠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열거한 것이기에 첫째가 가장 중요하다든지 이런 건 없으니까 미리 염두에 두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첫째는 풍경. 직접 보는 것이든 차창을 통해서든 모두 포괄해서.
둘째는 현지의 음식. 특히 일상의 생활권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게 좋습니다.
셋째는 고유한 지역색. 일본의 지역으로 치자면, 요코하마, 나가사키나 사세보의 이국적인 문화, 후쿠오카의 비교적 컴팩트하면서 모든 것이 갖추어진 도시환경, 다자이후의 근엄함과 활기참이 양립된 분위기, 유후인의 예쁘고 아기자기한 여러 풍물, 기후의 놀랄만큼 뛰어난 공기 및 수질 등.
넷째는 신뢰성과 예측가능성이 일정 수준 이상 구비된 교통.
다섯째는 지역의 TV채널이나 신문 등의 미디어. 전국채널과는 또 다른 지역 고유사정이 잘 보여서 관심이 갑니다.
여섯째는 현지 사람들과의 대화. 그리 많이 주어지는 기회는 아니더라도 간혹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대략 이 정도가 될 듯합니다.
앞으로 여유가 되는대로 여행의 기회를 더 늘리면서, 여행의 즐거움도 더욱 잘 찾을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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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앨매리
2018-09-14 09:06:01
여행을 하면 의식주 중에서 식이 달라지는 점이 역시 제일 크게 체감되더군요. 그 지역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먹다 보면 다른 어떤 것보다 여행을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풍경은 이동하면서 조는 경우가 대다수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하하...
SiteOwner
2018-09-15 17:26:39
여행지에서 색다른 것을 먹어보는 것은 정말 귀중한 경험 중의 하나입니다.
게다가 같은 스타일의 요리라도 지역별로 꽤 다른 게 느껴져서 그게 재미있기도 합니다. 프랑스 요리도 프랑스 본토와 일본이 다르고, 일본 요리 중에서도 같은 후쿠오카현이라도 후쿠오카시와 야나가와시의 장어요리가 또 다른 등 재미있는 점이 한둘이 아니라서 이런 것들의 체험을 전제하여 여행계획을 수립합니다.
그러시군요. 풍경까지 제대로 보려면 잠을 충분히 자서 체력을 잘 회복시켜두는 게 좋습니다.
마키
2018-09-14 20:01:08
문득 야마노테선 창가 자리에 앉아 도쿄 도심 순환일주를 해보고 싶어지네요.
그러다가 문득 가고싶어지는 곳이 있으면 내려서 도심지 구경도 해보고 하다 다시 마음 내키면 타서 일주해보고.
신주쿠 쪽에 모노레일 노선이 있다고 하던데 그거랑 유리카모메도 타보고 싶네요.
SiteOwner
2018-09-15 17:35:13
말씀하신 그 여행도 좋습니다. 실제로 해 본 적이 있다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그렇습니다.
예전에 그렇게 도쿄 도심 이곳저곳을 돌아보면서 군중 속 고독을 즐겨 보기도 했고, 아키하바라에서는 내려서 철도가 내려다보이는 식당 중 만세이(肉の万世 秋葉原本店)에서 식사를 하면서 츄오본선(中央本線) 열차들을 감상하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거기에는 특히, 식당의 상호의 유래가 되기도 한 만세이바시역 구 승강장도 보였으니까 철도매니아로서도 각별했습니다.
말씀하신 모노레일은 하네다공항과 하마마츠쵸를 잇는 도쿄 모노레일같군요.
유리카모메는 타면서 야경을 보는 재미, 그리고 레인보우브리지를 건너는 재미 등이 쏠쏠합니다. 주간에도 야간에도 전 구간을 모두 타 봤습니다만 저는 야간탑승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