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화백 타이틀을 달고 계신분으로선 역사 중 역사 라고 불릴 그런 분을 지하철 먼 발치에서 뵈었습니다.
조선일보 전속 화백인 김도원 화백이었습니다. 틀림없었습니다.
여러분은 조선일보 리빙포인트 삽화를 기억하시나요?
한때 맥주가 미지근할때 얼음을 넣어마시면 좋다. 라고 한때 유머 거리가 되었던 기사의 삽화 말이죠.(모바일 작성이라 사진첨부가 안되는걸 양해부탁드립니다.)
그 삽화를 오랫동안 그리셨고 80대가 되신 지금도 그림을 그리고 계신 그야말로 조선일보 삽화의 역사를 눈앞에서 뵈었죠.
설마 그분이 맞나 하고 구글god께 빌어 지식을 내려달라 간곡히 구해 사진을 보니 역시나!!
그야말로 그림그리는 사람들의 대선배이자 역사를 눈앞에서 뵙다니...
"혹시 김도원 화백님이시죠? 선생님의 삽화를 오랫동안 봐왔습니다. 존경의 의미로 사인을 좀 부탁드립니다" 라는 인사를 건네고 싶었지만 지금까지 들어왔던 그분의 겸손한 성격상 그게 부담되실거 같아 먼발치에서 역사를 목도했다 라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오늘은 제 인생에 있어서 작지만 특별한 그런 날인거 같습니다. 사진으로서가 아닌 살아계신 실제 모습으로서 뵙게 되다니...지금 제 마음은 매우 들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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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8-05-28 13:11:22
정말 그렇게 대중교통 내에서 유명인을 조우하는 경우도 있군요!!
특별하다는 말은 불충분할지도 모르겠어요. 조커님이 얼마나 들뜬 상황에 있었는지 충분히 상상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도 기쁜 마음이예요.
그러고 보니 전 유명인들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주변에서 유명인이 나타났다고 웅성거려도 상황을 잘 못 알아차리는 경우도 있고 그렇네요.
대왕고래
2018-05-29 00:08:43
진짜 신기한 일이네요, 이건. 유명인사를 가까이에서 본 건 대학 학교 축제때 말고는 없었어요, 전.
어쩌면 큰 복의 시작일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운수대통이네요!
앨매리
2018-05-30 15:57:39
우와, 대중교통 이용하다가 먼 발치에서도 보게 되다니 굉장하네요.
저도 예전에 아르바이트할 때 연예인이나 그 주변 인물들은 몇 번 본 적이 있지만 아무래도 생필품과 잡화를 파는 곳이다보니 한번 온 사람이 또 올 가능성이 높았거든요. 무엇보다도 제가 TV를 잘 안 봐서 누가 누군지 몰라가지고 별로 감흥이 안 생기더군요...
SiteOwner
2018-05-31 13:05:42
조커님과 비슷한 경우를 겪어 본 적이 있습니다.
20년 전이었나,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독일의 인권운동가 노르베르트 폴러첸(Norbert Vollertsen, 1958년생) 씨를 마주친 적이 있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려고 했지만, 상당히 바쁘게 길을 가는 중이라는 게 보여서 말을 걸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커님의 상황이 제대로 감정이입되고 있는 중입니다.
그 이외에 그렇게 지근거리에서 조우한 유명인이라면 이 정도 있습니다.
고승덕 변호사, 하태경 국회의원, 연예인 김태희, 미녀들의 수다 출연자 브로닌 멀렌, 연예인 겸 요리사 홍석천 등. 의외로 꽤 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