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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5일이 입하였으니 이미 여름인 것은 의심할 바가 없지만, 이번주부터는 명실상부한 여름이라고 말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것 같네요. 일중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다, 이제 긴소매의 봄옷을 입고는 외출중에 도저히 더위를 견딜 수가 없으니, 이미 2018년 올해에 봄은 일찌기 끝나 있었다고 말해도 좋을 듯.
그런데 밤에는 또 미묘하네요.
창문을 모두 닫아 놓으면 덥고, 열어 놓으면 춥고, 선풍기를 사용하면 그나마 균형이 맞고, 에어컨을 가동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니 자칫하면 건강을 잃을 것 같기도 해서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예요. 일단 감기는 안 걸리고 있지만 방심할 수도 없겠죠.
조금 전에는 폭우가 시작될 듯 했는데, 벌써 비가 그쳐 있어요. 날씨의 변화 또한 변덕 그 자체...
입맛을 잃기도 쉽고, 잠을 설치기도 쉬운 계절이예요.
모두 건강을 잘 유지할 수 있기를 기원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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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댓글
앨매리
2018-05-18 14:14:40
장마철도 아닌데 비가 며칠 연속으로 오는 것을 보면 기묘하네요. 습도 높은 것만 제외하면 동남아시아의 우기철과 비슷하다고 느껴지더군요.
4월까지 쌀쌀맞다가 5월 들어 급격하게 더워지니 기후가 변한 게 체감이 됩니다. 이제는 봄 날씨가 어떤 느낌이었는지 가물가물하네요.
마드리갈
2018-05-18 14:26:43
10여년 전에는 계절의 구분이 그나마 좀 있긴 했는데, 이제는 그걸 기대할 수 없어진 듯해요.
역시 동남아시아의 우기와 비슷한 감각인 거군요. 그 지역에서 장기간 거주하신 적이 있는 앨매리님이 그렇게 느끼신다니...주변에서도, 동남아시아 지역 거주경험이 있는 경우 앨매리님같이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는데, 나중에 이 말의 의미도 대체 어떤 의미의 여왕인지 혼동될 날이 오겠어요.
조커
2018-05-18 17:35:54
그저께...어제...오늘 하늘에 구멍이 뚫린건지 비의 폭풍이 몰아쳤는데 정말이지 기숙사를 옆에 두고 걸어서 10분인 직장인데도 휴일 끝나고 어찌해야 하나 그런 걱정부터 들 정도였습니다.
덕분에 여자사람친구(라고 했지만 나이차가 좀 있는 친구라서 이걸 여자사람친구이라고 칭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둘이서 그리 부르기로 했습니다)와 롯데월드 가기로 했던것도 못가고 결국 차이나 타운에 데리고 가서 중국요리탐방을 하게 했습니다.
뭐 일단은 상반기부터 계속 가뭄이 이어져서 비가 한번 오래 와야겠네 하고 생각은 했지만 이 비가 과유불급으로 농민들의 농작물을 망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귀농하셔서 농민이 되신 지금 그 바램이 더욱 절실하더군요.
마드리갈
2018-05-18 17:43:14
수도권은 비가 아주 많이 와서 난리였다고 들었어요.
심지어는 전철 일부노선이 마비될 정도였다는데...고생 많으셨어요.
차이나타운!! 국내의 차이나타운은 또 어떨지가 궁금해지네요. 요코하마와 나가사키의 차이나타운은 가 봤는데, 재미있는 것들이 가득하고 음식도 독특해서 여러모로 인상깊었던 게 생각나고 있어요.
이 시기가 농업에서 꽤 조심해야 할 시기예요. 비가 모자라면 한해를 입고, 넘치면 수해를 입고, 또한 한반도 주변의 기단 배치상황을 보면 냉해의 위험도 구조적이고...농업환경 전반에 큰 피해가 없으면 좋겠어요.
마키
2018-05-18 17:43:36
서울도 요 몇일째 뭔 장마철 폭우 수준으로 비가 퍼붓고 있어서 습도가 어마무시하게 높아졌었죠.
지금은 그래도 비가 그쳐서 서늘하니 낫네요.
계절도 그렇지만 어릴땐 서울에서도 북두칠성 정도는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달 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이네요.
마드리갈
2018-05-18 17:50:30
5월중에 호우경보가 발령될 정도면 정말 무서웠겠어요.
수도권에 태풍이 직격했을 때, 무서워서 집 밖으로 한 발짝도 못 나갔던 게 기억나기도 했어요.
여긴 기온이 좀 높아도 습도가 낮아서 그나마 견딜만한데, 올해 한여름이 더더욱 무서워져요.
밤하늘조차 너무 탁하죠. 정말 별 하나 제대로 안 보인다는 게 삭막할 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