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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도쿄 여행을 다녀왔고, 여러모로 기분이 상쾌해짐은 물론 간혹 있는 통증도 크게 줄어들어 여행을 다녀오기 전보다 더욱 열심히 본업에 매진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또 다른 여행을 기획하고 있어요. 그래서 JR시각표를 펼쳐보며 열차의 스케줄이나 비용 등을 산정해 보고 있고 그러해요. 그게 요즘의 일상으로 정착해 있어요.

매번 여행의 기획은 설레고, 또한 여행 도중은 긴장 반 호기심 반, 또한 무사히 다녀온 뒤에는 이번의 여행이 좋았음을 상기하며 또 다른 여행을 계획하면서 성실히 살게 되고, 이런 게 여행으로 만들어지는 선순환이 아닌가 싶어요.

여러분이 꿈꾸는 여행은 어떤 것이고, 또한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이번에는 이것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싶어졌어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6 댓글

대왕고래

2018-03-23 00:15:44

그냥 막연하게 한 도시를 돌아다녀본다거나 (버스를 아무거나 잡아타고, 적당한 목적지에서 내린 후 (물론 이 경우에는 정거장 이름에서부터 뭐가 있겠구나 하고 짐작이 간다거나, 아니면 아예 도서관이나 미술관 같은 검색어를 이용해서 길을 찾아보거나 하죠.), 볼 것이 없으면 다른 버스를 타고...), 수목원같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온갖 나무나 꽃 같은 것을 본다거나 하는, 느긋한 산책같은 여행을 즐기고 싶네요. 목적지를 여러개 정하고 각각을 가는 것보다 한 목적지를 정해놓고 그 곳에서 길게 있는다거나, 아니면 아예 목적지보다 그냥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걸 목적으로 하고 싶어요. (후자의 경우엔 대개 미술관이나 그런 곳에서 멈춰서서는, 마찬가지로 긴 시간을 갖고 둘러보다가, 시간이 다 되어서 집으로 가는 차를 검색해서 타고... 그렇게 되더라고요. 대학때 그랬었죠.)

마드리갈

2018-03-25 19:27:42

그런 여행도 참 좋죠. 해 본 적이 그리 많지만은 않지만, 대학 때 학기가 끝난 직후 몇일간 앓아 누운 뒤에는 서울 시내나 인천 등지를 여유있게 돌아다니고 했다든지, 사정상 일본 중부지방에서 단기체재했을 때에 뚜렷한 목적 없이 풍경을 즐기거나 짜여진 스케줄에서 벗어난 삶을 체험해 보거나 하고 그랬어요.


다시금 그렇게 해 보고 싶어지네요. 대왕고래님의 말씀 덕분에 후순위로 두고 있었던 것에의 가치를 재발견하게 되었어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Lester

2018-03-23 04:17:34

심리 상태에 따라 많이 달라요. 어느 때는 아무도 없는 숲 속을 걷고 싶고, 또 어느 때는 대도시의 사람들 사이를 지나며 시내 구경을 하다가 박물관에 쏙 들어가고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유럽의 옛 유적들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저 두 가지를 충족하는 건 유럽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마드리갈

2018-03-25 19:30:48

그럴 때가 있죠. 말씀하신 것처럼 한적함이 그리울 때도 있고, 인파 속을 헤치고 싶기도 하고...


말씀을 접하니 저도 유럽에 가 보고 싶어지네요.

인구밀도가 높고 근대화의 역사가 짧은 동아시아보다는 확실히 한적하고, 그러면서도 문화유산도 많이 존재하고...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독일어 공부도 더 열심히 해놔야겠어요.

마키

2018-03-24 14:26:44

<<하루 도쿄 산책>> 처럼 토덴 아라카와 선을 타고 노면전차를 타고 도쿄를 구경하고 싶기도 하고, <<홋카이도 보통열차>> 처럼 열차를 타고 홋카이도를 일주해보고 싶기도 하고 때로는 비오는 오후의 신주쿠나 이케부쿠로를 우산을 쓰고 느긋하고 나른하게 산책해보고도 싶고, <<도쿄 셀프트래블>>을 펼치고 가보고 싶은 곳, 흥미 있는 곳, 재밌어 보이는 곳을 가보고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할수만 있다면 JAXA 관련 시설도 견학해보고 싶어요.

마드리갈

2018-03-25 19:38:22

아라카와선!! 이번 도쿄 여행에서는 이용해 볼 일이 없었지만,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배경에 나오는 노면전차이자 도쿄에 딱 2개만 남은 노면전차 노선(다른 하나는 도큐 세타가와선)이다 보니 다음의 도쿄 여행에서 연선지역을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어요. 이번에는 아이돌마스터 8화 및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의 배경인 요코하마 야마시타공원 미나토미라이 지구 및 중화가를, 타리타리, 하나야마타 등에 나온 카마쿠라 에노시마전철 일대를 방문했고...


북해도 열차여행, 해 보고 싶네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당장 생각나는 곳이 삿포로를 중심으로 하코다테, 무로란, 토마코마이, 아사히카와, 오비히로, 쿠시로, 네무로, 아바시리, 시레토코, 루모이, 왓카나이 등...

JAXA도 관심이 가네요. 특히 우주를 좋아하시는 마키님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고, 저는 드라마 변두리 로켓을 통해서 본 적이 있으니 이것 또한 생각나고...그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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