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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 이야기

Papillon, 2017-11-02 00:16:09

조회 수
201

1. 사회복무가 끝났습니다. 정확히는 10월 중순에 끝났기에 거의 보름 전에 끝났군요. 다만 그 동안 여러 용무가 있었는지라 포럼에는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2. 복무가 끝났기에 여태까지 아껴두었던 일화 같은 것도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부 말할 수는 없겠지만요. 일단 복무 중에는 대놓고 말하지 못했던 것 중 하나는 이것입니다. “사회적 약자가 선하다는 보장은 절대 없으며, 내가 겪은 소위 진상 손님의 절대다수는 사회적 약자였다.”

3. 복무가 끝났기에 무엇을 할까 고민 중입니다. 다른 사람들에 비해 복무를 늦게 시작했으니까요. 일단 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토익 시험 준비. 그리고 그것과는 별개로 SBS 게임 아카데미의 게임기획자 과정을 등록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도움이 안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다시 한 번 작품 기획이라는 것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와는 별개로 인연이 닿아서 어떤 일을 해볼 수 있을 것 같기는 한데……이쪽은 확정된 것이 아니라 그냥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4. 그것과는 별개로 제 이야기들의 기획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실 엽마기담의 경우 공작창에 올리지는 않았지만 설정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잡혀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다만 정리하는 것이 귀찮다고 미루다보니 어째 공작창에는 올리지 않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정리를 해야겠지요.?
Papillon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

2 댓글

마드리갈

2017-11-02 09:07:21

Papillon님, 오랜만이예요!!

사회복무를 마치셨군요. 긴 기간 동안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어요.


사회적 약자가 선하다는 보장은 절대로 없다...그렇죠, 확실히.

사실 구체적 사례까지도 갈 것 없는 게, 사회적 약자라는 개념은 소속집단 내에서의 지위, 영향력 등에 대한 개념이지, 그 자체가 선악의 개념과 결부된 것이 아니니까요. 이 독립적인 사안들을 섞으면, 흔히 말하는 언더도그마(underdogma)가 지배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되어요. 흔히 인권침해 하면 권력층의 독단과 핍박받는 사람들을 연상하기 쉽지만, 돈 몇 푼을 이유로 사람을 괴롭히거나 죽이는 이런 것이 인권침해의 실상 중의 하나라는 것에는 의외로 침묵하는 것을 보면 의외로 사회사조 속에 언더도그마의 악영향은 여전히 잔존해 있고 또한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는 것도 드러나기 마련이예요.


관심분야에의 공부, 좋지요. 특히 작품 기획 쪽이라니 저도 관심이 가고 있고 해 보고 싶어지네요. 다른 할 것이 많다 보니 우선순위가 밀리고 있지만요. 엽마기담 설정도 기대되고 있어요.


그럼, 앞으로도 포럼에서 자주 뵈어요!!

SiteOwner

2017-11-02 20:01:18

긴 시간 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현역복무든 다른 형태의 복무든 의무복무기간은 여러모로 불편한 점,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것, 사회의 어두운 부분 등을 많이 겪는 시기입니다. 그래도 마이너스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Papillon님의 사회복무 경력이 창작활동 등의 여러 측면에 도움이 많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일 전에 동생과 이야기한 것 중에 이런 게 있었습니다.

섞지 말아야 할 독립적인 사안을 의외로 많이 섞거나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말씀해 주신 사회적 약자와 선악의 관계 이외에도, 외국인의 토지소유와 주권문제, 재해원조와 국제정치 분야의 대립사안 같은 상호독립적인 관계를 뒤섞어서 강짜를 놓는 경우가 있다든지, 역차별 정당화의 논리를 너무도 쉽게 이야기한다든지 하는 등등이 있고 상당부분 이미 논리적인 설득이 가능한 단계가 아니라서 혐오와 진영논리가 판을 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


개별적으로 준비하시는 것, 그리고 포럼에서의 활동, 모두 잘 해 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니 너무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최소한 포럼에서라도 여유있게 활동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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