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여태까지 하던 일은 17일에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제는 웬만하면 집에 붙어있을 것 같네요.
1. 오랜만에 집에 들어왔으니 방 정리부터 하려고 하는데, 방 크기가 그렇게 크지 않은데 물건은 많아서 어렵네요. 무작정 버리자니 물건 하나하나가 용도/목적/의미 중에서 적어도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는 것들이라...
2. 거실 TV가 드디어 나갔습니다... 디지털 방송은 작년부터 안 나왔고, 아날로그만으로 버티고 살다가 이번달에 케이블TV 업체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철수하고 전 채널 디지털로 전환하면서 먹통이 돼 버렸네요.
그래서 유일하게 디지털 방송이 나오는 아버지 방에서 온 가족이 TV를 보고 있습니다. 며칠 내로 케이블TV에서 무상임대되는 셋톱박스 설치와 함께 TV 수상기를 진단하러 기사를 보낸다고 하네요.
3. 지난번에 언급했던 PC 문제를 금요일에 다시 봤는데, 혹시나 살릴 수 있을까 싶어서 부품을 이리저리 교체해 가며 테스트해 봤더니 메인보드 자체의 이상으로 확진됐습니다. 동일 규격(DDR3 RAM, LGA1155 CPU 소켓)의 메인보드 신품이 아마존에서 약 5~8만 원 정도 하던데, 이미 시스템 중요부(CPU+RAM+메인보드)를 신형으로 교체해 버린 이상 추가 구매가 조금 망설여지네요.
4. 요즘은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거창한 건 아니고, 제가 사는 도시 안에 있는 명소나 비경 등을 집 근처부터 시작해서 한 번에 한 곳씩 돌아보는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원래 '소모를 위한 소모'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육체운동을 겸하는 의미가 있긴 한데, 그래도 무리하는 건 아니다 싶어서 '자전거를 타고 갔다가 지치면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 돌아올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해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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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17-05-23 13:04:17
그간 여러모로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TV방송의 디지탈화가 완료되었으니, 아날로그 방식은 이제는 전혀 통용되지 않겠죠. 시대의 변화상이라는 게 잘은 안 보이더라도 정신을 차리고 보면 어느 새 엄청나게 진전되어 있는 게 느껴져요.
결국 메인보드의 문제인 건가요...하긴, 예전에 5년 넘게 쓰던 제 노트북도 메인보드가 손상되니 고칠 방도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그 노트북에 장착된 하드디스크, SSD, 광학드라이브는 모두 분리해 내서 재활용하고 있어요.
자전거에 우호적이지 않은 도로환경도 있으니 안전에 특히 유의하시기를 부탁드려요.
마드리갈
2017-05-23 17:29:35
네, 특단의 사정이 없는 한 포럼 정기점검은 월/수/금 17시에서 18시 사이에 실시되고 있어요.
이 공지를 참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http://www.polyphonic-world.com/forum/auditorium/131047
OBiN
2017-05-23 17:13:19
사실은 이것 외에도 규격이 완전히 달라서 같은 방법으로 테스트할 수 없는 컴퓨터 1대가 더 있는데, 문제는 그나마 건질 수 있는 HDD조차도 최신 SATA 방식이 아닌 구형 IDE방식이라 연결이 곤란하다는 점이죠... (불가능은 아니지만)
그리고 어제 오후에 잠깐 포럼에 Under Construction 메시지가 나오면서 접근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는데, 점검 중이었던 건가요?
SiteOwner
2017-05-23 20:18:28
안녕하십니까, OBiN님. 잘 오셨습니다.
하던 일을 무사히 마치신 것에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건강하게 여름을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실내의 물품 정리는 정말 고민되지요. 급하게 추진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니, 여유를 가지면서 해 나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확실히 처하신 상황에서 추가구매는 망설여집니다. 신중을 기해야겠지요. 일단 현재 보유 시스템 및 부품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서 결정하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어차피 시스템을 복수 보유하고 있더라도 정작 메인으로 쓰는 것은 하나인 경우가 대부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