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 애마가 엉망이 됐어...

조커, 2017-02-07 18:23:52

조회 수
149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어제 저는 춘천에 귀농하여 자리잡으신 부모님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들어오자마자 차고에 있는 제 애마였던 벨로스터의 상태가...본넷은 살짝 찌그러졌고 헤드 라이트는 한쪽이 박살 그리고 범퍼는 균열이 갔고...세차도 제대로 안된 지저분한 바디에...


사실 집을 물려받는 대신 제가 몰던 벨로스터를 드린걸로 제게 유리한 딜을 한거나 마찬가지라 뭐라 할말은 없지만...

제가 그리 차를 운전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매번 유지보수에 세차까지 꼬박꼬박 챙긴 저로선 왠지 가슴속에 비애가 감도는군요 ㅠㅠ


PIC00203.jpg


저는 주유소에 애차를 세워뒀다가 봉변을 당하고 가슴속 비애를 이기지 못해 꿇어앉아 울던 어느 한 사내의 슬픔과 고통을 한순간에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http___www_arcadequartermaster_com_ffight_enemy_bred.png


아...동지여....ㅠㅠ

조커

TO PROVE A POINT. Here's to CRIME.

2 댓글

마드리갈

2017-02-08 19:47:26

아니, 이게 무슨 비보인가요...대체 자동차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싶네요. 소식을 접한 저도 이렇게 비애를 느끼는데 조커님의 감정은 어떠할지...잘 해결되기를 기원할께요.


이런 말씀을 드리면 매정하게 보일지도 모르지만, 아무리 가족간이라고 하더라도 재산의 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지킬 것은 지키고 따질 것은 따지고 넘어가야 해요. 가족이기에 대충 넘어가도 된다는 게 아니라 가족이기에 서로 더욱 소중히 해야 하니까요.

SiteOwner

2017-02-17 21:06:59

아...이런...엄청난 불상사를 당하셨군요.

지금쯤은 잘 해결되었는지...사태가 잘 해결되었기를 기원합니다.


그러고 보니 군대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같은 방을 쓰던 미군이 본국의 집으로부터 온 소식에 절망해 있었습니다. 1만 4천 달러 정도를 들여서 구입한 자동차가 완파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전처와의 양육권 소송에서 패소하여 매달 상당액을 양육비로 보내줘야 하는 마당에 자동차까지 없어져서 망연자실했던 것이었습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5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9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8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19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0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6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1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6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5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0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2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