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바뀐 오프닝입니다. 보면 몇 가지 세세한 변경점이 있습니다.
저번 화에 이어, 다시 아침으로 돌아간 카와지리 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잘못 걸려온 전화, 꺠지는 주전자 등, 아침에 일어났던 상황이 그대로 반복됩니다. 바이츠 더 더스트에 의해 운명으로 확정된 거죠. 그리고 하야토의 얼굴이 책이 되는 것도, 비가 내리는 것도, 로한이 폭사하는 것도 모두 말이죠. 하야토는 그걸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하야토 주변으로 몇 명의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다름아닌 죠스케, 오쿠야스, 코이치, 죠타로입니다. 일행은 드디어 그토록 찾던 하야토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하야토가 말을 안 하려고 하네요. 하야토는 일행에게 말하지 않기 위해 커터칼을 꺼내 자살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바이츠 더 더스트가 그걸 막더니, 일행을 폭사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돌아간 시간은 7시 36분.
하야토는 뭔가를 가방 속에 챙깁니다. 그것은 바로 고양이풀입니다. 키라를 8시 30분 이전에 해치우면 되니까요. 그리고 잘못 걸려온 전화를 자신이 받습니다. 운명대로 주전자는 깨졌는데... 키라의 손등에 커피가 묻었네요. 키라를 뒤로 하고 하야토는 먼저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운명대로 하야토가 책이 되고, 벼락이 칩니다. 그런데 키라는 영 오지를 않네요. 어느덧 시간은 8시 28분... 키라가 오기는 왔는데 나무 뒤에 숨어 있습니다. 하야토가 겁을 먹은 모습에 키라가 가까이 다가오는데... 이 때다 싶어 하야토는 고양이풀을 꺼내 공기탄을 날립니다. 그런데... 실패했습니다. 키라가 호주머니에 시계를 넣어 뒀거든요.
그리고 시간은... 8시 29분. 이대로 로한은 또다시 폭사해 버리는 걸까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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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콘스탄티노스XI
2016-12-04 01:46:14
'바이츠 더 더스트'의 능력을 아주 잘 나타냈군요...그나저나 하필 로한이 기폭제가 되서 그런지 로한만 자꾸 죽는군요(...) 뭐 아무튼, 슬슬 결전이 얼마안남았군요...
마드리갈
2016-12-04 22: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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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같은 나날이 계속 반복된다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런 하야토는 아버지의 모습을 한 괴물과 맞서기 위해서 전력을 다해요. 스탠드 능력이 없지만 오로지 가족을 지키겠다는 일념하에 투지와 지혜를 짜내는 하야토의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그리고 고양이풀의 공기탄 사격능력을 이용하는 것은 경이 그 자체...그런데 그 손목시계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하네요.
SiteOwner
2016-12-14 18:44:19
아라키 히로히코가 다른 것은 몰라도 이런 점에는 탁월한 듯합니다.
일반인의 사고범위와 감각으로는 알 수 없는 절대적인 공포에 대한 묘사, 그리고 그 공포에 맞서 싸우는 일반인이 막다른 골목에 몰렸을 때 발휘하게 되는 기지와 그것으로 인한 승리. 그래서 작화는 제 취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카와지리 하야토의 반복되는 운명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것입니다.
P.S. 기존 영상이 끊겨서 대체해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