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보컬로이드 아시나요? 음성 합성 음악 프로그램인데, 캐릭터성이랑 접목해서 일본에서 대히트를 치고 우리나라에도 둘 출시되었지요. 전 중학교때부터 알게 되었는데, 기숙사 인터넷 환경이랑 여러가지가 겹쳐서 예전 노래만 계속 듣다가 요즘 들어 문득 찾아봤는데... 제가 알 땐 엔진 버전 2었던게 엔진 버전 4가 출시되었다고합니다. 크립톤사의 보컬로이드는 이제 전부 영어를 지원하고, 조금 있으면 전부 엔진 버전 4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인가봐요. 그와 동시에 캐릭터 일러스트도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세상에. 이번 겨울에 한국 돌아가면 미친 듯이 들어야겠습니다.
이 버전의 보컬로이드 성능이 어떤가 찾다가, 원래부터 성능이 좋기로+ 캐릭터와 목소리의 괴리가 크기로 유명한 "네코무라 이로하"의 곡을 찾게 되었습니다. 같은 노래를 찾았으면 했지만, 사운드클라우드만 되는데서 그것까지 찾기는 무리였습니다.
https://soundcloud.com/mimikimi/nekomura-iroha-neko-neko-super
위 노래가 엔진버전 2입니다. 일러스트만 보면 냥냥거릴 거 같은데 실제로는 좀 허스키한 목소리입니다. 시끄러운 노래라서 그런지 상당히 기계음이 커버가 되는 모양이에요. 그리고 오늘 들은 아래 엔진버전 4...
https://soundcloud.com/teeheemadafaka/iroha-v4vocaloid4
프로그램 다룬 사람 실력도 있지만, 이거 조금의 오토튠스러운 음정을 제외하면 (특히 후렴?구 부분에서) 진짜 인간이 부른거 같지 않나요? 숨소리만 넣으면 완벽할 듯 합니다만(실제로 지원도 하고) 안 들어간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역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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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하루유키
2015-12-01 22:47:25
사실 초기 보컬로이드는 기계음 같은게 상당히 섞여서 꽤나 싫어하던 장르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거의 사람의 육성에 필적하는 목소리로 노래부르는 정도까지 왔더군요. 요새는 그래도 편견이 상당히 희석된 편이라 어지간한 노래는 그냥저냥 듣고 다니긴 합니다만.
YANA
2015-12-01 23:32:09
뭐 사람 목소리에 거의 비슷한 정도까지 왔다지만 영어는 아직 무리인 듯 합니다(...) 일본인이 영어발음 하는 듯 합니다... 성우가 일본인인 이상 어쩔 수 없는거겠지만...
마드리갈
2015-12-04 22:55:59
정말 제목에 나온 것처럼 기술의 발전은 무섭네요!!
특히 두번째에 소개해 주신 것은 아무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로 들으면 저게 보컬로이드라고 생각할 사람이 거의 없을 듯해요. 이미 저렇게까지 기술은 진보해 있다는 게 놀랍기 그지없어요.
듣다 보니 미스 모노크롬이 생각났어요. 성우 호리에 유이가 캐릭터 원안디자인 및 목소리를 담당한 캐릭터인데, 러시아식 유머처럼 인간이 보컬로이드 연기를 하고 있어요. 소개해 주신 인간을 닮은 보컬로이드와는 정반대의 개념이죠.
벨라
2015-12-10 02:08:25
인간다운 곡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면서 화제가 된 Freely Tomorrow보다 훨씬 자연스러워졌군요! 기술의 발전이란 정말 대단합니다.
SiteOwner
2015-12-10 21:48:01
일본에서는 2000년대초부터 음성인식 및 음성합성 소프트웨어의 연구가 상당히 활발하게 추진되었고, 그 결과 상용 소프트웨어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츠네 미쿠라는 걸출한 보컬로이드가 나오면서 새 지평을 열었죠.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은 물론 사용자들의 운용기술도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절대 우연의 산물이 아닌, 오랫동안 축적되어 온 결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점을 알고 있다고 해도 예시로 열거하신 두 음원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정말 아무 지식없이 들으면 사람이 한 거라고 속기 좋을 정도입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