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단 나중에 쓸 근황에 자세히 쓰긴 하겠습니다만, 회사를 퇴사한 저는 토요일에 흐려져가는 구름가득낀 하늘을 보면서 진짜 백수 아저씨마냥 아파트 출입구 계단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유유자적을 즐기고 있는데....

응? 누구냐 너....

어..어이 잠깐?

...뭐하는 녀석이야 너....
갑자기 길냥이 한마리가 냥냥 거리면서 오더니 주저하지 않고 제 무릎위로 올라와 저렇게 태평하게 부비대는게 아니겠습니까?



저렇게 한시간 반동안 저를 움직이게 하지 못하다가 왠지 먹을걸 안주는 사람이다냥 이라고 느꼈는지 지겹다는 듯이 자기 갈길을 가버리고는 돌아오지 않더군요.
물론 저는 다리가 저려서 일어나는데 15분을 더 투자해야했습니다...
아무튼 토요일에 겪은 기기묘묘한 고양이와의 1시간 30분(+15분)이었습니다.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고양이 간식 하나 사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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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마드리갈
2015-09-07 22:30:47
고양이가 저렇게 다가와서 안기다니, 정말 좋겠어요!!
개는 저에게 간혹 저렇게 행동할 때가 있는데 고양이가 그랬던 적은 없다 보니 굉장히 부러워요.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 정말 행복했을 거예요. 그리고 이렇게 사진으로 간접체험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게 되어요.
새로이 다른 직업을 구하셔야 하는군요. 구직활동이 잘 되기를 기원할께요.
대왕고래
2015-09-07 22:40:10
고양이가 와서 저렇게 다리를 침대삼아 잔 적이 딱 한번 있었죠. 고양이 카페에서요.
길고양이가 저런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그래서 매우 신기해요. 부럽기도 하고요. ㅎㅅㅎ
SiteOwner
2015-09-07 23:25:05
고양이가 늘 도도하고 그런 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다정하고 귀여운 모습을 보이다니 재미있군요.
의외로 다리도 참 길고, 예쁘게 생겼습니다.
이전의 직장을 그만두시고 새로이 구직을 해야 하는 입장이군요.
더 좋은 직장을 구해서 보다 쾌적한 생활을 영위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