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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던 책을 또다시 읽어보고 있습니다.

데하카, 2014-08-25 22:46:32

조회 수
140

제목은 <만들어진 한국사>. 초록불이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이문영씨 책이지요.

요새 시험준비하면서 틈틈이 책을 읽고 있는데, 다시 봐도 새로 읽는 것처럼 느낌이 새롭더군요.

유사역사학의 주장들을 하나하나 반박해 가는 부분은 정말 흥미롭습니다.


요새도 황당괴기 또는 그것을 넘어서는 유사역사학 자료들은 키워드 몇 개만 검색해 보면 쉽게 볼 수 있지요.

개중에는 한눈에 봐도 황당무계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것도 있는 반면에, 교묘하게 감추어 놓아서 유사역사학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요.

도서관에서 '주류사학 비판'이라는 문구를 제목에 달고 나온 책이 있는데 목차를 들여보면 '한사군은 한반도에 없었다'라는 주장을 한다든지...

아무튼 유사역사학은 철저히 경계해야겠습니다. 유사역사학은 유사역사학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사상과도 결합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거든요.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마드리갈

2014-08-25 23:34:56

보통 그러한 담론은, 현재 주류로 된 학설이 등장할 때에 기존 학계에서의 반발이 심했다는 것을 근거삼아서 언젠가는 자신들의 주장이 주류로 등극할 날이 올 것이라는 믿음을 전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학문으로서의 기본적인 연구방법론도 쓰지 않고, 논증, 반박가능성 등도 없고, 설명할 수 없는 것은 음모론 등의 외적인 사안으로 해결하려 들고, 이러니 당연히 배척받을 수밖에 없어요.


역사학도 그렇지만, 요즘은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의 영역에도 유사품이 끼어들려 하니 이게 문제예요.

SiteOwner

2014-08-30 21:38:05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1990년대 전반까지만 해도 학교근처의 서점, 문구점 등에서는 각종 괴담집, 괴사진집 등 오컬트적인 내용을 담은 서적류가 잘 팔렸습니다. 각종 귀신체험기라든지,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UFO, 괴생물 등의 이야기와 사진을 담은 책, 미래예언서 등이 그러했는데, 이런 것들은 검증도 되지 않고, 상당부분은 날조가 횡행하는 물건이었습니다. 영어단어 하나로 요약하자면, hoax라고 하지요.

정보화사회가 되면 이러한 hoax가 많이 사라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이런 것들이 과거 학계의 어두운 단면을 파고들면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공포스럽습니다. 게다가 그냥 어린 학생들의 오락거리에 불과한 것들이 세상의 주류로 기어오르려는 의도는 아무래도 좋게 봐 줄 수가 없습니다.

TheRomangOrc

2014-09-02 23:07:08

저도 한 번 모르고 샀다가 돈만 버린적이 있었죠.

자료 삼아 어렵게 구해서 봤더니 알고보니 왠 되도 앉는 주장들이 큼직하게 박혀있어 매우 흠칫 놀랐던...

지금은 그 책 어딨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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