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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꾼 꿈이 괴상했는데 별로 놀라지는 않았어요.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가 빈곤하고 다 예상되는 범위내여서 그냥 그러려니 했으니까요.
꿈의 내용은 대략 이런 것이었어요.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대중을 대상으로 강연회 같은 것을 열고 있었는데 각종 사회문제의 원흉이, 미국, 일본, 보수주의, 신자유주의, 총자본, 군산복합체 영남, 남성 등이고 그들에 협력하는 쁘띠부르주아지도 마찬가지로 그 원흉들을 도와준다니 하는 그런 것. 그런 강연회에는 관심이 없어서 그 옆을 지나치니까 강연자가 돌연 저를 지목하면서, "당신은 왜 남성의 호의를 사기 위한 외모를 하고 있나? 저 반동분자를 잡아라!!" 라고 외쳤고 저의 앞에 그 강연자들의 보조요원 같은 사람들이 제 앞을 막아섰어요. 최근에 보기 시작한 애니인 마지막으로 하나만 부탁해도 될까요(最後にひとつだけお願いしてもよろしいでしょうか)의 주인공 스칼렛 엘 반디미온(スカーレット・エル・ヴァンディミオン)이 주먹을 날려서 악당들을 때려눕히듯 하는 건 제 물리력으로는 불가능하니까, 하이힐을 벗어서 그 막은 사람들의 머리를 후려쳐 찍고는 도망쳤어요. 정신을 차려 보니까 오전 6시가 되기 직전.
자칭 진보주의자들이 무슨 사상을 가지든지 사실 아무 관심도 없지만, 적어도 어휘를 늘리는 것에는 주력했으면 하고 말해주고 싶네요. 항상 한정된 어휘만 쓰니까 뭘 해도 빤히 예상되는 그런 레파토리는 질리지도 않는 것일까요?
다음에는 다른 이야기를 써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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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5-10-20 16:16:30
저같은 경우에는 예전에 짜증나는 선배가 있길래 엿먹여주는 꿈을 꾼 기억이 있네요. 일어나니 마음이 개운해졌죠.
자기가 싫어하는 대상에 대한 꿈은 뭔가 꾸기는 싫으면서 (왜 이런데까지 나타난거야?싶은 느낌) 어떻게든 한번은 꾸게 되는 거 같네요.
마드리갈
2025-10-21 00:30:36
이미 무의식의 저편으로 넘어간 사안이지만 그래도 경험했다는 사실 자체가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 그런가봐요. 그나마 빈도가 이전보다 격감한 것을 천만다행으로 여기고 있어요. 최근에 갑자기 추워지다 보니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도 늘고 있긴 해요. 이것도 점점 줄어들겠죠. 대왕고래님처럼 저애도 악몽을 극복해 나갈 날이 더 많아질 거라 믿어요.
그나저나 좋은 말을 해도 질리기 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