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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에는 식후에 저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습니다.

나중에야 알게 된 것이었지만, 한참 잠든 사이에 동생이 건강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는지 끙끙대다가 혼자 잠들었고, 저는 새벽이 되어서야 겨우 일어나서는  동생이 자는 도중에 잠꼬대를 심하게 하는 등 그렇게 편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걱정했습니다. 체온을 재어 보니 거의 정상범위 내였고 다른 이상증세도 없었던 것에서 여러모로 안심했습니다. 동생이 일어나서는 뭔가 안 좋은 일이라도 생겼나고 묻자 긴장이 완전히 풀려 버렸습니다.


나중에 이야기하며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만, 저는 식후 계속 잠들었다 수시간 후에 깨었는데 동생은 자기가 할 것을 하다가 도중에 졸다가 깨다가를 반복하다 영 상태가 좋지 않아서 결국 잠들었다고 합니다.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만, 여러모로 동생에게 면목이 없습니다. 2023년의 마지막 두 달의 그때가 다시금 생각나기도 해서 여러모로 마음이 아프기도 한데, 동생은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 저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합니다.

그것 이외에는 별다른 일은 없었던 주말이 이렇게 마무리됩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5-07-21 13:41:43

저는 토요일 점심에 게임번역가 브런치를 나간 것을 제외하면 주말 내내 자다시피 했습니다. 한 번에 자서 방금 전에 일어난 건 아니고, 식욕도 뭣도 없어서 계속 자게 되더군요. 허리는 허리대로 아파서 도저히 앉아 있을 수가 없고, 귀가하기 전에 밥 먹고 들어온다고 오랫동안 서서 기다리느라 앉았다 일어서는 때마다 눈앞이 시커매지고... 최대한 틀어막는다고 틀어막았지만 열기가 어딘가에서 비집고 들어오는 건지 계속 나른하고 피곤하네요. 그렇다고 에어컨을 사정없이 돌려서인지 감기 기운으로 고생하기도 했습니다. 여름 자체가 원래 저와 극상성이었지만, 이런 적은 정말 처음이에요.


오늘(월요일)은 누수 해결한다고 아파트 전체 수도가 하루종일 끊긴다고 해서, 나가서 밥을 먹고 오는 수밖에 없네요. 하필 겹쳐도 이런 식으로 겹쳐서 정말 난감합니다.

SiteOwner

2025-07-21 21:43:23

그런 경우는 쉬어야겠지요. 그럴 때 강제로라도 쉬어야 내일을 기약할 수 있는 법입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런데 이런 날에 단수라니 정말 너무합니다. 아파트단지내의 단수가 몇번 있기는 했지만 이렇게 한여름에 물 공급을 끊은 적은 없었다 보니 말씀만으로도 끔찍하게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나가겠지요.


이제 기나간 폭우가 끝난 뒤의 3-4주간이 연중 최악의 혹서기입니다. 이 계절도 지혜롭게 잘 지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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