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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 108화 - 비밀의 방(1)

시어하트어택, 2025-07-11 06:55:59

조회 수
23

아토모의 식당. 아토모와 자객이 대치 중이고, 리암과 아토모의 지인인 주방장은 긴장섞인 얼굴을 하고서 지켜보고 있다. 아토모는 상당히 여유롭고, 또 가소롭다는 듯 입을 연다.
“네가 누군지는 안다, ‘토리지타 제하르’. 내 휘하의 ‘특수공작반’ 요원이었지.”
아토모는 그렇게 말하더니, 곧이어 자신을 처치하러 온 그 자객을 보고 말한다.
“네 그 용기는 가상하게 생각하겠다. 하지만, 로반 님의 특무참모까지 올라와 본 바 있는, 나를 처리하기에는 아직 한참 못 미친다! 이렇게 말해 두지.”
“무슨...”
토리지타라는 자객이 뭐라고 말하려고 하지만, 일은 다음 순간에 끝나 있다. 아토모를 죽이려고 하던 그 자객은, 어느새 눈앞에서 사라졌다.
“야, 아토모, 뭘 어떻게 한 거냐? 그 녀석, 갑자기 사라졌어! 도대체 이게...”
그렇게 물어보려다가, 리암은 바닥을 보고 알아차린다. 바닥의 한쪽에 어떤 장치를 해 놓은 것 같은 자국이 보인다.
“하, 무슨 식당에 이런 것까지 다 해? 여기는 다른 손님들도 많이 오는 데잖아! 무슨 첩보영화 같은 데 나오는 비밀기지가 아니라!”
리암의 그 말에 아토모가 웃으며 고개를 가로젓더니 말한다.
“리암, 좀 생각해 보자. 저기 보이는 꽃집하고, 우리 가게 바로 앞에 있는 기념품점하고, 어디가 더 비밀기지같이 생겼냐?”
리암은 대답하지는 않지만, 아토모의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안 듯하다. 주방장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말한다.
“야, 아토모, 이게 무슨 일이냐? 저런 녀석이 왜 너를 콕 집어 죽인다고 저래? 그리고 뭐? 로반 님의 특무참모를 했었다고?”
“‘바비노’, 신경 쓰지 마. 어차피 지나간 일이야. 상황도 다 끝났잖아.”
아토모는 그렇게 말하며, 바닥이 열린 쪽을 보여준다. 아토모가 가리킨 그 자리에는, 아토모를 노리고 왔던 그 자가 함정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게 보인다. 무슨 그물이라든지, 아니면 어떤 정교한 장치 같은 것에 얽혀 있는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이 식당에는 지하공간 같은 건 보이지 않는다.
“뭘 어떻게 한 거야, 아토모?”
리암이 묻자, 아토모는 대답하는 대신, 식당 한쪽에 숨겨진 장치 같은 것을 보여준다.
“이게 다 뭐지?”
“말했잖아. 이런 일 정도는 다 각오를 했다니까.”
리암은 그 장치들이 다 어디로 향해 있는가를 보더니, 혀를 내두른다.
“와, 내가 살다 살다 무슨 이런 게 다 있는 식당은 처음 보네.”
그렇게 말하며, 리암은 계산을 하고는 식당을 나서려 한다.
“앞으로 내가 또 여기를 오면, 그냥 ‘식당’으로만 보일 수는 없겠지...”
“무슨 소리야! 이제 저분이 오셔서 새로운 메뉴도 개발하고, 손님들도 더 많이 끌어모을 텐데!”
“설마... 저기 함정에 빠진 녀석으로 만들거나 하는 건...”
“야, 리암! 너도 참 이상한 소리는 잘 한다!”
아토모는 여전히 태연하게 말한다.
“상황은 끝났어. 그리고 그 어떤 자객도 나를 막지는 못해. 알겠어? 아참, 소개가 늦었지. 여기, 우리 주방장님. 이름은 ‘바비노 모그리아’야.”
그렇게 바비노라는 이름의 주방장과 인사를 나눈 리암은, 곧바로 가게를 나선다.
”자, 그럼 또 보자고!”
“그래.”
리암은 가게를 나서면서도, 여전히 이 상황을 믿지 못하는 듯, 한숨을 내쉰다. 그 모습을 보던 아토모가 뒤에서 말한다.
“혹시 모로 보게 되면 연락 줘!”

한편, 미린학원 근처의 주택가.
민은 쇼마를 다시 한번 보고서 말을 걸어 보려고 한다.
“형, 내 말 들려? 나한테 그렇게 당하고서도 또 온 거야? 에이, 그렇게 염치도 없이 오면 어떡해.”
“......”
하지만 쇼마는 민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세뇌된 탓에 다른 말은 전혀 들어오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의 지령을 받아 기계적으로 반응할 뿐이다.
“진리의 대적자, 섭리의 적대자...”
그렇게 알 수 없는 말을 되뇌며 쇼마는 민을 끌어안으려고 시도한다. 물론 목표물이 가까이 있음을 본능적으로 알고서,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다. 어느새 3보 앞까지 다가온 쇼마의 두 팔과 몸통, 두 다리에, 전에 봤던 것과 같은 거미줄이 잔뜩 묻어 있다. 그리고 민을 향해 뻗어오려는 게 보인다. 다른 3명도 마찬가지로, 무언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초능력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하지만, 민은 그걸 보고서도 태연하다.
“그러니까 나한테 미치지도 못하는 거라니까. 자, 다들 저리 가.”
민은 여전히 무심하다는 듯 말하지만, 어느새 자신의 할 일을 끝냈다는 표정을 짓는다. 그것대로, 민을 둘러싸고 있던 중학생의 무리는 자기들끼리 얽히더니, 어느새 옆쪽 골목에서 서로 얽혀서 몸을 비틀고 있다. 쇼마 역시 마찬가지다.
“뭐, 자기들끼리 알아서 빠져나오라지...”
그렇게 중얼거리며 민은 계속 자기 갈 길을 간다. 서로 얽혀 버린 중학생들은, 그 와중에도 진리가 어쩌고 하는 말만 계속 되뇐다. 저번 일요일에 봤던 4학년생들과는 달리, 꽤나 깊게 세뇌가 되어 버린 모양이다. 그 꼴이 볼썽사납긴 하지만, 민은 별로 신경도 쓰지 않는다.
“하... 제발 다른 사람들이나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말하며 자기 집으로 들어가다가, 시계를 본다. 어느새 시간은 5시 50분이다.
“아, 맞아! 빨리 집에 들어가야지!”

한편 사리의 패션 거리.
“야, 나 레트로 취향 아니야! 이거 좀 봐!”
그렇게 말하며 예담이 무언가 보여주려 하지만, 안젤로는 오히려 예담이 보여주려는 것에는 관심이 없는 듯 보이고, 예담의 팔을 확 잡아끈다.
“아니, 지금 뭘 하는 거야!”
“자, 봐봐! 내가 제대로 된 걸 보여 줄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안젤로는 예담을 끌고 들어가다시피 하며, 어느 옷가게로 들어간다. 이름을 보니 ‘카니숍’이라고 되어 있다.
“자! 좀 제대로 하나 골라보자고. 내가 좀 골라 줄 테니까!”
예담이 안젤로를 따라 그 가게 안으로 들어가자, 가게의 주인으로 보이는 20대 후반 정도 되어 보이는 남자가 안젤로를 아는 모양인지, 안젤로를 보고서 인사한다.
“어, 안젤로! 또 왔냐?”
“네, 카니 씨! 오늘은 친구도 데리고 왔죠!”
안젤로는 그렇게 말하며, 반갑게 인사한다.
“이 친구에게 딱 맞는 옷 좀 하나 추천해 주시죠!”
“그래, 그런 것쯤이야 어렵지 않지.”
카니라고 불린 가게의 주인은 예담을 한번 훑어보더니, 자신의 그 말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 곧바로 옷장에 들어가더니 옷을 몇 벌 골라서 나온다.
“그래, 친구에게는 이런 게 잘 맞겠지!”
카니가 가져온 건 물방울 무늬가 그려진, 거의 무릎까지 내려오는 티셔츠 한 장과, 역시 품이 넓은 청바지 한 장이다. 예담은 그걸 처음 보더니, ‘이런 게 나한테 맞는 건가’ 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런데 입어 보니, 역시 무슨 마법이라도 부린 것처럼 잘 맞는다.
“아, 왜 추천해 줬는지 알겠네요!”
평소의 모습과 전혀 달라 보이는 자신의 모습에 조금은 놀란 것 같이도 보이지만, 이내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입에 미소가 돈다. 그런데, 우연히 예담의 손이 카니에게 닿는다. 그러자 그카니가 무언가 알겠다는 듯 말한다.
“친구, 초능력자 맞지?”
“네...?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지금 손의 온도가 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것 같거든. 그런데 화상도 안 입고 멀쩡하다는 건, 열 능력자라서 그런 것 같은데...”
“그게 맞기는 한데... 제가 뭐라도 해야 하나요?”
“아니야, 그건 아니야! 그냥 혹시 걱정되어서 말해 봤을 뿐이니, 마음대로 둘러봐도 좋아!”
예담은 우연히 들어간 것이기는 하지만, 호기심도 드는 건 사실이기에, 조금 더 그 가게를 둘러보기로 한다. 그런데, 그 가게에는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는 게 보이는데, 거의 99%로 카니와 고객들이 양옆에 서서 웃고 있는 사진이다.
“꽤 코디를 많이 해 줬나 보네요...”
“그럼! 이런 것도 보통 인간의 감각은 아니라니까!”
카니의 말이 무언가 잘 믿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런 일을 좀 오래 해 온 사람의 감각이니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어느새, 예담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게의 계단을 지나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있다.
“뭐지, 여기는? 좀 뭔가 모르는 공간이 나오는 것 같은데...”
그곳은 마치 카니의 비밀 공간과도 같다. 위층에서는 못 보던 옷도 많이 보이고, 무슨 패션쇼 같은 데서나 볼 옷들도 있다. 이런 패션에 크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더라도, 신기한 나머지, 예담은 자꾸만 그 옷들을 뒤적이며 구경한다. 자신이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도 모르는 채로 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보니, 양옆이 온통 어두운 공간이다. 예담은 순간, 자신이 잘못 들어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도 여기는 옷가게와는 좀 많이 다르다. 무슨 경고문 같은 것도 곳곳에 보이고, TV에서만 봤던 방독면이라든가, 아니면 중세 갑옷 같은 것도 보인다.
“뭐야, 여긴? 도대체 뭐지?”
자기 주위의 광경을 보고 예담이 눈을 떼지 못하는데, 어느새, 누군가가 뒤에 서 있다는 예감이 든다. 예담이 손에 든 텀블러의 물이 뜨거워진다.
“이런 데 들어오다니, 허락도 없이!”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리고, 예담은 급히 뒤를 돌아본다.

그 시간, 미린고등학교 정문 근처.
“하... 이건 말도 안돼... 정말이지, 말도 안 된다고...”
아까 미린고등학교 근처 화단에 숨어서 코하쿠를 몰래 찍던 그 남자는, 몇 시간이 지나서야, 어느 구덩이 같은 곳에서 기어나온다. 있는 힘을 다해 숨어 보려 했지만, 누구인지 모를 이상한 아이들에게 잡혀서 어디론가 끌려간 지 시간이 꽤 되어서야 겨우 탈출할 수 있었다.
“대체 어느 녀석이 나한테 이런 거지? 혹시 코하쿠가 시킨 건가? 아니면... 이 학교에 무슨 초능력자 특수부대를 양성하는 반이라도 있는 건가?”
하지만, 그는 전혀 엉뚱한 추정을 내놓는다. 그리고 더욱 의지를 다진다.
“좋아... 그 어떤 방해도 나를 막지는 못해. 코하쿠는 내가 앞으로도 계속 찍을 거라고!”
그는 짐을 챙겨서 그곳을 벗어난다. 하지만 그쪽에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는 건 미처 깨닫지 못한다. 그건 다름아닌 하이디다.
“그래, 맞아! 저 사람이었지!”
잠망경의 모양을 본 하이디는, 금세 자신이 쫓던 그 사람임을 깨닫는다. 하지만, 다음 순간 보니, 그 남자는 또다시 사라져 버렸다. 그것도 흔적도 하나 안 남기고서 말이다. 몇 초만에 벌어진 일이다.
“하, 어떻게 잡아, 저 녀석! 아무튼, 코하쿠가 계속 저러는 걸 두고 볼 수는 없는데...”
그리고 잠시 고민하던 하이디는, 곧 자기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낸다. 그건, 예전에 살짝 부러뜨려서 가져간 그 잠망경의 조각이다.
“저기요! 여기 떨어뜨린 게 있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큰 소리로 불러 봐도, 아무 반응이 없다.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뭔가 떨어뜨렸어요!”
그렇게 몇 번 말해도 아무 반응이 없자, 하이디는 잠시 고민하다가, 곧 전화를 걸어서 누군가를 부른다.
“여보세요? 지금 집에 있지? 한번 나와 볼래?”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25-07-11 17:13:12

역시 아토모가 보통 사람이 아니었네요. 특무참모라면 정보기관의 요직인 걸까요...

그 토리지타 제하르는 간단히 제압당했고 아토모는 별로 대수롭지 않은 듯이 말하지만 리암에게는 아토모와 바비노가 운영하는 그 식당이 이전과 똑같이 보일 수가 없을 거예요.

진짜 함정에 빠지는 건 금방이네요. 카니는 대체 정체가 무엇인지. 이번에도 예담은 수난을 당할 운명이라니...


문제의 남자는 자신이 타인에게 보일 수 있다는 건 모르네요. 하이디에게 목격되었으니 그의 말로가 좋을 것같지는 않아 보여요. 그리고 좋아서도 안되고. 그나저나 세뇌당하여 누군가를 공격하던 어린이들이 유일하게 순기능을 발휘한 것 같네요. 이번만큼은.

SiteOwner

2025-07-11 23:55:21

결국 그 자객이 아무리 날뛰어봤자 부처님 손바닥 위의 손오공이라는 것이겠지요. 그 토리지타 제하르는 아토모가 딱히 손을 쓰지 않아도 될 지경이 되었고, 역시 아토모가 놀랍게 보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리암이 말한 것처럼 그 토리지타를 요리재료로 쓴다면 그건 이미 정상의 범주를 넘어선 것이겠지만...


그렇습니다. 자중지란은 그렇게 놔두면 됩니다. 민이 현명하게 잘 생각했습니다.

코하쿠를 도촬하던 그 남자의 망상벽은 안 고치면 답이 없을 듯한데, 고칠 생각이 없으니 이제 꽤나 괴로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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