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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의 유래는 헝가리의 작곡가 벨라 바르토크(Béla Bartók, 1881-1945)의 발레악곡으로 1926년 독일에서 초연된 이상한 중국인 관리(헝가리어 A csodálatos mandarin, 독일어 Der wunderbare Mandarin)의 영어번역명.
중국의 고위관료가 참 기적적인 논리를 펼쳤어요.
중국 외교부의 화춘영 보도관이 트위터에서 한 발언을 요약소개할께요.
대만이 중국의 일부인 이유는 대만의 수도 대북(台北) 시내에 산동교자(山東餃子)의 전문점이 38개, 산서면(山西麺) 식당이 67개 있고 혀는 속일 수 없고 대만이 언제나 중국의 일부니까 오랫동안 집을 나간 미아도 언젠가는 집에 돌아올 거라나요.
자세한 것은 아래의 기사를 참조해 보세요.
("중국요리점이 있으니까 대만은 중국" 보도관 트윗에 실소의 폭풍, 2022년 8월 8일 AFB BB 뉴스 기사, 일본어)
이 기적의 논리는 금방 반박당했어요.
중국의 북경시내에 맥도날드는 17점포, 켄터키후라이드치킨(KFC)은 18점포, 버거킹은 19점포, 스타벅스는 19점포 있고 혀는 속일 수 없고 중국은 늘 미국의 일부라는 등의 조롱이 있는 것은 덤이죠.
제 경우를 생각해 보니 저는 이탈리아인이네요. 근처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이 몇 개 있고 제 닉네임 마드리갈(Madrigal)은 르네상스에서 초기 바로크 시대에 유행한 이탈리아의 세속 다성음악 장르니까요. 이참에 이탈리아에 사는 이탈리아인이 되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그나저나 대본의 내용에 따르면 소녀를 어떻게 해 보려던 중국인 관리가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죽게 된다는데...
중국에서 이런 말을 한 게 우연은 아닌가 보네요. 머리가 깨지고 피를 흘릴 것이라고...
펠로시에 분노한 中 "머리 깨져 피 흘릴 것…극도로 악랄", 2022년 8월 3일 한경국제 기사
예의 작품의 내용을 아는 저로서는 저 발언이 자기실현적 예언으로 보이고 있어요. 결국 그 이상한 중국인 관리가 피를 흘리고 죽게 된다는 것으로. 이렇게 이해하는 제가 잔인한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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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2-08-14 01:01:51
단순한 말실수 하나도 일반인들 사이에서 두고두고 놀림감도 모자라 사회적 낙인이 찍히기 십상인데(특히나 뭐 하나 잘못하면 인터넷에서 조리돌림당하는 요즘은 더더욱), 하물며 보는 눈이 많은 국제사회라면 더 말할 것도 없죠. 오히려 옛날에 대국이니 뭐니 하고 뻗대다가 아편전쟁 이후로 세계 각국에서 얻어맞은 과거가 있음에도 '역시 과거를 돌아볼 줄 모르니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밖에 없구나' 싶습니다.
마드리갈
2022-08-14 18:26:49
저 고위관료는 중국의 국력을 과시하고 싶어서 저렇게 말했을 확률이 높아요.
원래 자의식과잉인 자일수록 "감히 나에게 대항해?" 라고 생각해서 자기 생각을 밀어붙이기 쉬운데, 금방 배척당하죠. 과거를 돌아볼 줄도 모르고 타인이나 타국의 입장에서 생각할 줄도 모르니까 저럴 수밖에 없어요. 앞으로도 계속 그럴 가능성이 높아요. 지금보다 더 고수준으로. 그럴수록 더 거세게 배척당해야죠. 그런 운명을 선택하겠다는데 어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