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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아픈 날의 끔찍한 꿈이 있었죠. 글을 찾아보니 2019년 6월의 것이었어요.
오늘 초저녁에는 잠깐 눈을 붙였다가 끔찍한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는 읽는 책이나 보는 영상물에서 유래한 것이 아닌, 현실을 바탕으로 한 꿈이었어요.
꿈 속의 저는 러시아의 화물선의 선실에 갇혀 있었어요.
납치되던 도중 오빠는 죽었고, 오빠의 러시아인 지인은 저희집을 배신하고 납치단에 협력하고 있었어요.
대체 왜 이러냐고 물었지만, 그 지인은 망설인다는 표정 자체도 전혀 짓지 않고 그냥 일반사무처럼 명령을 따를 뿐이라고 대답했어요. 참고로 그 지인은 혈통상 슬라브계는 아니고 북방 소수민족 계열이었다 보니 흔히 말하는 소련군 같은 느낌은 별로 안 들지만요.
화물선의 선실의 내부는 전혀 알 수 없는 채 막 소리를 지르다가 잠이 깼어요.
오빠가 깨워서 겨우 일어났죠.
현실이 아니라는 것에 안도했지만 지인이 배신한다는 것이 그렇게 꿈에서 나오니 역시 기분이 좋을 리가...
오빠에게 꿈 이야기를 하니까, 그 지인이 걱정된다고도 반응하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실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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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2-05-10 23:38:43
가족이 나쁜 일 당하는 꿈은 죽어도 꾸기 싫어요.
대학원에 있을 때 꾼 꿈이었는데, 동생이 왠 애들한테 두들겨맞고 있었어요.
그래서 당장 달려가서 그 놈들을 두들겨패려고 하던 상황에서 잠에 깼어요. 천장에다가 주먹질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 외에는 가족이 나쁜 일 당한 꿈은 꾼 적이 없네요. 근데 저는 저 꿈도 싫었거든요. 그 이상은 꾸고 싶지 않네요.
마드리갈
2022-05-11 00:24:35
꿈 속의 상황이 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자 진짜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한참을 울었죠.
대왕고래님의 꿈도 정말 끔찍했어요. 그런 꿈이 다시 반복되면 안되겠죠. 역시 숙면을 취하는 게 가장 좋아요.
요즘은 일교차도 크고 그래서 잠잘 심야시간대에는 확실히 많이 쾌적하죠. 그 끔찍한 꿈 이후로는 아직 다른 꿈을 안 꾸고 깊게 숙면을 취하니까 정말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