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1977년 MBC 제1회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한 충남대학교 이명우씨의 노래 가시리를 들어보겠습니다.


고려속요 가시리가 고려시대 당시에 어떤 멜로디로 불렸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만, 이렇게 애절한 멜로디에 실린 가사를 음미하고 있으니까 그 당시의 고려속요를 불렀던 사람들이 어떤 생각과 느낌을 가졌는지는 알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런데 이 노래에 쓰이는 멜로디는 놀랍게도 이스라엘의 노래입니다. 에레브 셀 쇼샤님(ערב של שושנים, 장미의 저녁 또는 백합의 저녁)이라는 제목의. 히브리어에서는 장미든 백합이든 "쇼샤나" 라는 같은 단어를 쓰다 보니 번역이 둘로 갈립니다. 이 노래는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중동 전역에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곡으로 현재의 형태는 요세프 하다르(Yosef Hadar, 1926-2006)이 쓴 곡에 모셰 도르(Moshe Dor, 1932-2016)가 쓴 가사가 붙은 것으로 1957년에 이스라엘의 가수 야파 야르코니(Yafa Yarkoni, 1925-2012)가 처음으로 녹음한 이래로 큰 인기를 끌어 그 이후부터는 결혼식 행사에서 잘 연주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원곡의 녹음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첫번째는 1957년에 발표된 야파 야르코니의 곡.




두번째는 1974년에 발표된 달리아 라비(Daliah Lavi, 1942-2017)의 곡.




세번째는 프랑스에서 명성을 얻었으나 요절한 이스라엘의 가수 마이크 브란트(Mike Brant, 1947-1975, 남)와 지금도 활동중인 그리스의 가수 나나 무스쿠리(Nana Mouskouri, 1934년생, 여)의 듀엣.




다음 시리즈의 키워드는 추장입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7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8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21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4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57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87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7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99
6279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12-14 5
6278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2-13 9
6277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new
마드리갈 2025-12-12 13
6276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1 15
6275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10 22
6274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new
마드리갈 2025-12-09 30
6273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new
SiteOwner 2025-12-08 36
6272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

4
  • new
SiteOwner 2025-12-07 108
6271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2-06 43
6270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new
마드리갈 2025-12-05 48
6269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new
마드리갈 2025-12-04 51
6268

AI 예산은 감액되네요

3
  • new
마드리갈 2025-12-03 82
6267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

6
  • new
Lester 2025-12-02 110
6266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2-02 56
6265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12-01 60
6264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

2
  • new
SiteOwner 2025-11-30 67
6263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1-29 122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5
  • new
마드리갈 2025-11-28 115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2
  • new
마드리갈 2025-11-27 79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5
  • new
마드리갈 2025-11-26 9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