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논의가 공론화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2021년에 썼던 주일미군 관련으로 2가지 이야기 제하의 글에서도 주한미군이 급격히 줄어서 이미 그 시점에서 주일미군의 절반도 안된다는 것을 말했는데, 이번에는 아예 제이비어 브런슨(Xavier Brunson, 1968년생) 주한미군사령관이 "숫자보다 역량" 이라고 언급한 것을 보니 확실히 주한미군 감축이 가시화될 듯합니다.
언론보도는 이것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숫자보다 역량"… 주한미군사령관이 주한미군 재배치 시사 (2025년 8월 10일 조선일보)
자세한 것은 아직은 논할 수 없겠지만, 역량을 강조했으니 전면전보다는 제공권장악 및 특수작전능력의 강화로 갈 것은 예상되겠습니다. 즉 제7공군이라든지 육군, 해군, 공군 및 해별대의 특수부대의 전개 등은 어느 정도 읽힙니다. 게다가 전투원이 많은 육군의 경우는 어떻게든 감축이 불가피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브런슨 사령관의 지적이 매우 뼈아픕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온갖 군사시설을 설치중이고, 그것과 동일한 수법으로 서해에 수상한 구조물을 설치하여 서해의 내해화를 노골적으로 추진중인데 이런 점에 대해 국내의 여론은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합니다. 그리고 전시작전권 문제의 경우도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전작권 환수에 대해 신중론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누구를 탓할 여지도 없습니다.
미군들이 잘 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It's your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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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2025-08-14 22:42:42
관심이 없는건지, 엄청 비밀리에 뭔가 하고있는건지...
차라리 후자여서 우리한테 소식이 안 들어오는거면 좋겠지만요...
SiteOwner
2025-08-16 23:44:45
군사관련은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것이라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현 단계에서는 알 수 없고 오로지 결과가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나왔을 때에는 이미 선택권은 봉쇄되어 있는 것이라서 무섭습니다. 대왕고래님의 말씀처럼 비밀리에 무엇인가가 진행중이라면 그나마 덜 못하겠습니다만, 그 추청을 강화하는 근거도 약화하는 근거도 안 보여서 두렵기까지 합니다.
변화의 격랑이 밀어닥칠 때 견딜 수 있다는 보장 또한 없습니다.
Lester
2025-08-18 00:00:23
예전에는 나름대로 중립외교랍시고 안미경중 정도에 그쳤었는데, 이제는 대놓고 '미국도 패권주의인 건 마찬가지 아님?'이라면서 주한미군이 없어도 된다는 헛소리가 많더군요. 어느 이름없는 유튜브 댓글에서 "우리나라 모 대통령(댓글에 본명이 나왔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노무현이었던가)이 미국에 가서 효순이 미선이 이야기(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 얘기를 했더니 '6. 25 때 한국을 지켜주느라 전사한 미군 이름은 기억하느냐'라는 냉소적인 대답이 돌아왔다"라는 이야기를 봤던 게 기억나는데, 워낙 가짜뉴스 양산이 쉬운 시대여서 이 댓글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그 쪽에서 효순이와 미선이에 대해 언급조차 하지 않는 걸 보고 '과연'이라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평화와 치안이 거저 주어지는 것인 줄 알고만 있으니까요.
말씀하신 대로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니까' 이렇게 되고 있긴 한데, 원하지도 않는 선택과 후폭풍을 억지로 떠안아야 하는 게 정말 불쾌합니다.
p.s. 트럼프 성격을 봤을 때 비밀리에 뭔가 하고 있다는 생각은 절대 안 드는군요. 있어봐야 관세협상용 카드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임기가 끝나고 미국도 우리나라도 '우리 둘 다 전임 대통령 때문에 고생 많았으니 다시 같이 잘 해보자'라면 좋겠습니다만, 낙관적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니 기다리는 수밖에 없겠네요.
SiteOwner
2025-08-19 17:27:17
요즘 미국의 행보가 분명 세계각국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고 불확정성을 야기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진짜 패권주의적이라면 미국이 벌써 지금쯤이면 쿠바를 비롯한 카리브해의 도서지역도 전량 미국령으로 편입되었을 것이고 파나마에도 노리에가 체포작전때처럼 바로 파병해서 파나마운하를 미국의 국유재산으로 만들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알래스카 건너편의 추코트카반도 같은 러시아의 인구과소지역도 이미 미국이 정복했겠지만 그렇습니까? 이미 여기에서 그들이 또 설정충돌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게다가 범진보진영의 전통적인 대미스탠스는 "미국은 변함없는 제국주의 패권국가" 라는 변함없는 믿음인데 그걸 이제서야 알았다면 선배들의 소산을 공부하지 못했다는 것밖에 안됩니다. 미국은 애초에 그 설정의 스탠스를 마지막으로 취한 게 1898년의 미서전쟁 승리였고 그 이후로는 영토적 야심을 보이지 않고 있으니 사실과 그들의 믿음이 다른데다 그들은 선배들로부터 충실하게 못 배웠으니 말을 말아야 할 수준입니다.
트럼프가 매우 예측하기 힘든 인물이지만 그래도 막 내지르는 사람은 아니니 일반인이 모르는 복안은 있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