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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중국으로 팬더를 돌려보낸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고 있죠.
그것도 중국에서 태어난 팬더 이외에도 일본에서 태어난 개체까지. 전혀 이해되지 않았던 이 사안에 대해서 "모든 팬더는 중국에 소유권이 있다" 라는 걸 알고 적잖게 당황하기도 했어요.
조금 더 들여다볼께요.
중국 이외의 국가에 있는 팬더의 현황은 이렇다고 하네요.
이미지 출처
中 ‘판다 외교’의 종말...시진핑 ‘늑대전사’ 외교에 줄줄이 중국 반환, 2023년 4월 14일 조선일보 기사
사육도 번식도 극히 힘들고 유지비도 많이 드는 팬더는 어디서 태어났든간에 중국의 소유물.
그나마 코로나19 판데믹 이전에는 팬더를 보러 오는 관람객들이 많았으니까 사정이 나았지만 관람객 수가 격감한 지금은 극소수의 동물을 위해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지출할 여력 자체가 없고 언젠가는 중국에 반환해야 하는 상황이니 이 참에 영원히 중국으로 돌려보내는 게 이익일 공산이 확실히 커졌어요.
게다가 요즘의 중국외교는 먼저 싸움을 거는 이른바 전랑외교(戦狼外交). 이러니 조기반환을 하는 국가들이 속속 나타난다고.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 과연 그렇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자신들의 것이 자신들의 수중에 들어오면 좋아해야 할 중국이 왜 핀란드의 팬더 조기반환을 굴욕으로 받아들이는 것인지 그게 이상하네요.
팬더의 소유권이 모두 중국에 있는 것도 이상하지만 중국의 것이 중국에 돌아가는 게 중국에게 굴욕으로 여겨진다는 건 더 이상하죠. 그래도 어쩔 수 있나요. 그들이 선택한 길인데, 그들이 알아서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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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대왕고래
2023-04-18 21:27:44
보통은 저런 동물을 기증할 때는 그냥 기증하거나 아니면 무슨 거래로 주고받거나 하는게 정상일텐데, 거기 있어도 우리거라는 논리는 어이가 없네요.
저렇게 해서까지 팬더를 받아야 했을까 싶기도 하고...
마드리갈
2023-04-18 21:33:47
정말 징그럽기 짝없는 논리죠. 그리고 그렇게 모든 팬더는 중국의 것이라고 하면서 그 팬더는 결국 중국 이외의 국가들이 다 지불해야 하고, 동물원 측에서 반환하니까 원래 자기 물건이라 선언한 게 돌어오면 좋을텐데도 굴욕으로 여기고, 대체 뭘 먹고 살면 저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모를 일이예요.
세계 최대 인구를 기록하는 중국이니까 전세계가 혹했고 또한 팬더의 귀여운 이미지에 많이 속았죠.
하지만 팬더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지닌 맹수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되겠죠.
마드리갈
2025-12-16 22:41:43
2025년 12월 16일 업데이트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의 우에노동물원에 있는 쌍둥이 팬더 2마리인 4살의 샤오샤오 및 레이레이가 2026년 1월에 중국으로 반환될 것이 결정되었어요. 이 팬더들은 일본국내에 남아있는 둘뿐으로, 동물원에서 실제로 관람할 수 있는 기한은 2026년 1월 26일로 결정되었어요. 12월 22일까지는 동물원 현지에서 줄을 서면 관람이 가능하지만 12월 23일부터는 온라인 사전신청으로 예약하거나 추첨하는 방식으로 관람가능자가 결정되어요. 관람가능시간은 1명당 1분 정도.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上野動物園のパンダ 来年1月に中国へ返還することが決定 シャオシャオとレイレイお別れへ
(우에노동물원의 팬더 내년 1월에 중국에 반환할 것이 결정 샤오샤오와 레이레이와의 작별, 2025년 12월 16일 FNN프라임온라인 기사,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