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연이어 천안함 비하발언이 보이죠.
그리고, 그 비하발언의 무게도 참으로 잘 보였어요.
2건의 언론보도가 있어요.
두 건 다, 입에 못 담을, 그리고 사상, 신조를 떠나서 사람으로서 못할 끔찍한 말을 골라 늘어놓은데다, 그 발언이 얼마나 가벼웠는지 고작 법적 대응이 예고되니까 사과하는. 고작 그 정도의 무게였나요, 그렇게 소신있는 발언은.
작전에 실패한 군인은 죄인이다...
그 논리를 확장해 보죠. 살아가면서 하는 여러 의사결정과 행동 또한 전쟁처럼 경쟁의 연속이죠. 타인을 설득하는 것 또한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죠. 그럼 그렇게 주장한 사람들은, 그 주장으로 타인들을 설득하거나 감화시키지도 못했음은 물론, 공분을 불러일으켜서 결국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했죠. 결국 이것도 작전실패네요. 그리고 결과는 자승자박. 이 결과가 자신에게 적용되었다는 것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하겠네요.
전 그들을 비하할 생각도 없어요. 물론 그렇다고 존중할 생각도 없어요.
어차피 그 발언은 그들의 말이고, 자신의 말의 무게는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법.
그리고, 그들과 저는 일절 권리, 의무 등의 관계가 없으니 완벽히 남의 일이죠. 그들이 자신들의 발언으로 어떤 곤경에 빠지든 그건 저와는 일절 상관없어요. 전 단지 그들이 어떻게 대우받을지 지켜볼 거예요.
악마도 고용보험이 필요할만큼, 악인이 넘치네요.
아니, 악마는 이미 용도폐기된 건가, 이런 것까지 인간이 차지하지 않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