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밥숟갈 놓은 여자애도 그렇고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도 자주 꿈에서 봅니다.
그들은 꿈에서 항상 환하게 웃으면서 저를 봅니다.
그러나 그런 그들의 환한 표정을 본 저는 그다지 유쾌하지 않습니다.
죄책감....후회....만감만이 교차하는 그런 기분으로 눈을 뜹니다.
특히나 죽은 여자애는 매일같이 제 꿈에 나와 침대에 누워있는 제 손을 꼭 잡고 제 곁에 앉아있다가 아무말도 안하다 갈때만 되면 안녕..이란 슬픈 어조의 말만 남기고 갑니다.
그리고 언제나 저는 자도 잔거같지 않은 상태로 아침을 맞이하죠....
만성두통과 함께 말이죠....
요즘 잠자리가 그리 즐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