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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뒤쳐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트릴리언 2013.03.04 16:41:46

예전부터 작품을 연재한다고 설레발 쳤었지만 실제로 나온건 아무것도 없고, 그렇다고 그림을 잘그리냐하면 그것또한 아니고(어제 올린 그림이 제 표현력 부족의 상징이죠) 이래저래 하는 공익일도 바쁘고 스트레스는 누적되어있는데 정작 그걸 풀 곳은 마땅치 않고..남들은 저기 저만치 앞에서 가고있는데 혼자만 뒤쳐진듯한 기분이 들고..


이런 연유로 해서 주말은 항시 멘붕상태였습니다.

가뜩이나 유리멘탈이라 회복되려면 오래쉬어야하는데..


마치 그 풀기 힘들어서 단칼에 잘라버린 매듭 이야기같아요.

아무것도 해결되는 게 없다면 그냥 확 잘라버리고싶지만 제겐 그럴 칼조차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