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오해하시는 분들은 없길 바라며... 제가 작품 설정 연구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공부하는 시간 이외의 시간입니다. 주로 일요일에 하죠. 기분전환을 위해 이런 것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더군요.
뭐 어쨌든, 어느 날 설정을 써내려가던 중에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까지 쓴 것을 쭉 생각해 봤는데, 아무래도, 미래에는 또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제 글 쓰는 실력이나 스토리텔링은 거창한 주제보다는 미시적인 주제에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쓸 작품의 노선을 변경했죠. '일상'이나 '미시적 사건'을 위주로 다루는 것으로요.
그렇다고 그게 제 설정을 싹 갈아엎겠다는 건 아닙니다... 이미 한 번 개정을 한 데다가, 제 설정 자체가 한 작품에만 쓸 게 아니고 여러 작품에 쓸 생각이라서요. 설정 자체는 그대로 가져가되 작품의 노선만 바꾸겠다는 겁니다.
뭐... 지금은 그냥 설정이나 고치고 하는 정도지만, 지금 준비하는 시험에 무사히 합격하게 된다면, 다시 활발히(?) 하게 되겠죠... 조언은 이곳의 누구에게든 수시로 구하려고 합니다.